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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기억 ..

2014.05.03 - 우포늪

2014.05.03 - 우포늪

우포늪을 다녀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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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명 휴게소에서 잠들기 전엔 하늘에 구름이 엄청 많았다.

그런데 휴게소에서 쪽잠자고 눈을 떠보니 하늘이 화창하데?? 허허~이런..!!

얼렁 우포늪으로 가야겠다 하며 갔는데

 

난 분명 이 안내 표지판을 봤다....

하늘만 보느라 x표시를 보지를 못했다. 여기서 20분을 소비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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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스로 도착한 우포늪에 주차하고 밖에 나오니.....이런~

이미 해는 중천에 떠있으려 한다.

 

어차피 휴게소에서 눈떴을때부터 골든타임을 놓친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대 참사가 생길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그래도 뭔가는 있겠지......있을꺼야......그럼~ 있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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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 우포늪 탐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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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은 바로 이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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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히 징검다리를 건너니 이런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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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속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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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잔잔히 흐르는 개울물과 여기저기서 지저기는 새소리로 아침부터 기분은 좋다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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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아침이라 햇살이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곧 여름이라는걸 알려주기라도 하듯 조금있으면 강렬한 햇살이 내리 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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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초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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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뜰때 오면 아름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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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초가 4~5월에 피는 꽃인듯 일부는 시들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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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다른거 볼거 없이 1/3을 돌았다.

아직까지는 다 둘러 본게 아니기 때문에 뭐가 있을지 몰라 더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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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만의 특징이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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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덥다....

물도 안 가져왔고, 돈도 안 가져왔는데....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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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이 크구나.....1시간 여를 걸었는데 1/3을 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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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 위쪽 제방뒷편에는 이렇게 밭이 있다.

날씨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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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밭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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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했던 지라 찍을 사진이 없이 돌아 다니다 보닌 이런 사진이 더 좋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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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더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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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더 가보자 더가보자 하면서 여기까지 도착했다.

왔던길을 뒤돌아 가기보다 다른 길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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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난 여기 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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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지포제방에 가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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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아까보다 더 볼게 없네??

그리고 난 이제 뒤돌아 갈 수도 없다.

목은 마른데 배도 고파지는것 같고, 근데 요 근처에는 멧돼지가 출몰하기도 한단다....ㅋㅋㅋ 무섭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난 지금 '우포늪 생명길탐방'코스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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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길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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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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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내가 잘못 생각했다.

더이상의 좋은 풍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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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풀떼기를 보려고 온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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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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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라도 찍어볼까 싶었지만 청명한 하늘은 참 아름답게도 날 도와주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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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근래 다녀온 출사지 중에 제일 볼품 없는 곳이 바로 우포늪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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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은 한국의 대표적인 습지로 람사르협약에 의해 보존되어지고 있다.

오늘 우포늪을 다녀오고 느낀 점은 사진 찍으려면 시간 잘 맞춰서 가야 한다는거....

 

우포늪은 매직아워나 환상적인 구름이 있지 않으면 크게 두드러지지 못하는 출사지 중 한곳인듯 하다.

당분간은 우포늪에 오지 않을듯 싶다. 가을엔 좀 볼만한게 많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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