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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기억 ..

2012.04.22 - 삼각산(북한산) 우중산행

2012.04.22 - 삼각산(북한산) 우중산행

 

지난여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우중산행.....

원래 어제 가려했던 삼각산을 오늘에서야 간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바깥 날씨는 보니 비는 어느정도 잦아 든듯 하지만 바람이 태풍이라도 온냥 엄청 불어대서 포기하고서는

오늘 가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보다 비가 좀 더 오는 듯 하지만 바람은 잦아들었다.

 

고민하다가 일단 출발하기로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구름이 걷히길 바랬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비는 그냥저냥인데 바람이 불어온다.

괜찮아 나의 파타고니아 토렌쉘이 막아줄꺼야...라고 생각하고 산성입구에 도착했는데...

 

아차싶었다.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나의 토렌쉘이 제기능을 못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라푸마가서 판쵸우의 하나 구매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역시 비가 오는 날은 산행도 산행이지만 사진찍기 참 지랄맛다.....ㅎㅎㅎ

그래도 어쩌랴...사진 찍으러 산에 가는 건데...^^;;;

 

오늘 완전 색다른 경험 했다....

고등학교때 안개속을 걸었던 그 기분 그대로를 오늘 만끽했다. 꼭 동화속의 다른 세상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아겨준 삼각산 고맙다!! ^^

 

 

더불어 삼각산 가기전 광화문사진과 삼각산 다녀온 후의 광화문 사진도 함께 있음....ㅎㅎ

우중문안.....따라해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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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해 보고 싶었던 우중문안..

망원이 없으므로 약간 크롭했는데 망원의 압축효과가 없으니 별 감흥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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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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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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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내내 들렸돈 계곡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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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탐방로로 올라가게 되면 이렇게 계속을 계속계속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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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나리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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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은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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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의 주된 목적은 두가지, 백운대 정상에서의 구름과 산행중인 사람을 배경으로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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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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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탐방로입구에 도착한다...여기서 다시 장비 정리하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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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옷차림...

등산로입구에서 구매한 판초우의... 이거 안샀으면 오늘 완전 비 쫄딱맞았을꺼야....ㅡ,.ㅡ;

토렌쉘은...이렇게 비가 계속 오는 날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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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에서도 고생해 줄 나의 스틱...비맞은 모습이 안스럽지만 그 또한 네 역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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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처마에서 떨어지는 비는....참 정겹다...

시골집에 살때 비오는날이 그렇게 좋았던 이유가 이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노라면 싱긋이 웃음이 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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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행 시작할때 즈음엔 이미 하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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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옷과 레인커버 등산용품 색상이 갈수록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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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을 기다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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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하늘이 하얗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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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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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냐...?나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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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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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는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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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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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담아보고 저렇게도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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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엔 참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이런 날씨에서만 찍을 수 있는 풍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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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을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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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참 구름속에서 올라가는 중이기에 안개가 자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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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은 제대로 된 등산로로만 움직인다면 길을 잃을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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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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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진달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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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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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는 저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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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분은 프로도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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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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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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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무 거세고, 비도 많이 와서 위험할듯 하여

더이상 올라가는 건 무의미하다고 판단되어 그냥 뒤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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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필터앞에 빗방물이 많아서 AF도 안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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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로 초점 잡으면서 계속 움직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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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에서 간단한 식사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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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내표지판이 오늘은 옷걸이로 참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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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할때는 왜이렇게 라면이 땡기는지....라면과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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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금들여 구매한 라푸마 판초우의,

싼값에 제값 다 해준 라푸마고어텍스 모자,

싼값에 제값 못한 파타고니아 토렌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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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판초우의가 토렌쉘보고 잘 하라고 한대 쥐어박는 모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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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취미로 하는 나에게 있어 코오롱스포츠의 포토트래킹 시리즈는 그야말로 '감사합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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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주요장비 샷

판초우의,토렌쉘,고어텍스모자,코오롱 포토트래킹 그랑데, 레키스틱,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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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란 이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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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비를 막아주기는 하지만 고어텍스도 젖기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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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값 못한 토렌쉘!! 네이놈~ ㅋㅋ

토렌쉘을 우의대용으로 쓰겠다고 생각한 내 잘못이 크다....

나중에 기회되면 얼마나 젖는지 자전거 타면서 비한번 맞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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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서 장갑 잃어버린 후로 형이 준 콜핑장갑을 쓰고 있는데 꽤나 유용하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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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트래킹 그랑데...진짜 돈값 하는놈인듯...

좀 무거워서 그렇지 물건 많이 넣지 않는 선에서 1박까지는 가능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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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의 기능은 비를 막아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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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돈값 하는 스틱

등산을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스틱은 꼭 쓰라고 추천하고 싶다.

바위가 많은 암릉구간을 제외하고는 스틱이 있으면 정말 편하다..

무게를 다리로만 지탱하는것을 온몸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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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사 다 하고 하산~

아까보다 안개가 더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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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20m도 안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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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정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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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사람을 본 것은 이분을 마지막으로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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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영화 혹은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안개 가득한 길을 걷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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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을 걷는 다는건 신선놀음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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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른 세상을 만난 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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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울창한 숲의 하늘을 보는것을 좋아한다....

저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뻗은 듯한 느낌....그리고 그 가운데 뻥 뚫인 원형구도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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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 아무도 만나지 못한 20분동안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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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본다... 완전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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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리 몸속의 혈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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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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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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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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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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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몽환적인 느낌....

내일 출근만 아니면 캠핑장비만 있으면 여기서 하룻밤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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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날 혹은 비온날은 사진을 찍으면 채도가 높아서 사진이 좀더 진득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비오는 날을 맑은날보다 더 좋아한다. 다만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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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원형구도...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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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서 뭔가가 나타날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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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다....

들려오는 소리는 오직 계곡 물소리와 내 모자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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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꿈속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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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경험해보고 싶었는데......이제서야 이렇게 짙은 안개속에서 사진을 찍어보는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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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정말 몇번 없는 우중산행이지만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산행은 처음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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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라갈때 봤던 두분을 내려오면서도 봤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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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 사진에 집중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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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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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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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방 50M에서 한 20분은 있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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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구도와 장면으로 많이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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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정말.... 장마철에 다시 한번 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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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계속 랜즈를 들이댔더니 필터에 빗방울이 송글 송글 맺혀서

중앙초점 아니면 AF를 잡지를 못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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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운데촛점 맞은 사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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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오는날 완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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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우의 입고 출사 가실분~ 모집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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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24-70의 해상력이란 말인가....!!!! ㅋㅋㅋ

필터에 빗방울이 너무 많아~ 화질이 완전 일반 줌랜즈만 못하다

그래도 괜히 닦는다고 닦았다가 더 안좋아질 수도 있으므로 계속 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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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뿌옇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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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 중간에 있는 암자....

마침 아래에 있는 언덕에 이렇게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완전 좋은 장면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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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빛나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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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들어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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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물살이 꽤나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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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물이 계속 불어나서 혹시나 혹시나 내가 건너가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 다행히 계곡물이 더이상 불지는 않았다.

(위 사진과는 관련없는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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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름 밑으로 내려온건지 안개가 조금씩 옅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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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옅어지기 전에 하늘 사진 한번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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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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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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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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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찍은 진달래사진 중 가장 괜찮은듯...

가로구도로도 찍어 놓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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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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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목련잎이 떨어질 일만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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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은 가지가 꽤나 두껍고, 가지에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형상때문에

단조로우면서도 꽤나 복잡한 이미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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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비밀의 화원을 체험하는 것 같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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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등산로는 여기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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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너머에는 백운대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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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탐방로로 가려다가 임도로 가본다. 덕분에 벚꽃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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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필터앞 빗방울은 닦지 않은 상태..

그래서 사진이 뿌옇다. 덕분에 쓰지 않는 효과지만 포토샵효과 안줘도 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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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와 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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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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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로 오길 잘 했어.....이런 풍경도 담을 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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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으니 힘없는 벚꽃잎들은 전부 땅을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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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보이길래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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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그것도 비오는날, 그리고 해질녁.. 이 곳을 지나간 것은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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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이 담지 못하는 장면인데.. 이 건물 뒤에 벚나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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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와 벚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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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아하는 조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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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그리고 기와에 떨어진 벚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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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담아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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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자체가 오래된 건물이 아니어서...전체를 담지는 못하고

처마 밑 부분까지만 잘라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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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 초록의 풀잎, 분홍의 벚꽃, 그리고 검은 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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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곳이 내가 사는 집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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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약간 인공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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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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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벚꽃이 휘날리며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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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아래를 보고, 나는 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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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벚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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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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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앉아 있길래 날라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담아봤다.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려면 기다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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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사진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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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온다....

낮에 봤을때랑은 또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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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영웅 이순신장군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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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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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로 잘라서 한번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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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서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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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으로도 담아보고....^^

비오는데 미친놈처럼 우산 안 쓰고, 모자뒤집어쓰고, 카메라는 그냥 들고..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찍었더니...경찰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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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

대왕님 다음에 장마때는 80-200들고 우중문안 드리러 오겠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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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비맞고 돌아다녔는데도 양말이 안 젖었네...

고어텍스 등산화의 필요성은 말안해도 알듯....^^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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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홀로한 산행...그리고 비오는날

덕분에 사진 정말 많이 찍었다...시간에 구애받지 않았고, 일행의 기다림이 없어 아주 느긋하게 내 마음가는대로 움직이다보니

하산시간은 남들보다 훨씬 늦은 7시쯤 되서야 탐방지원센타 앞에 도착한듯 싶다...

그래도 꽤나 운치있는 장면 많이 봤고, 담기도 하고, 원없이 사진 찍어봤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오래 있었을듯..

완전 좋은 시간 보냈다. 종종 비오는 날 등산 ㄱㄱㅆ해야겠으...

이젠 판초우의도 있잖아...? ㅎㅎㅎ

 

그리고 d700+24-70n의 신뢰성은 한층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물론 좀 싸고 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비 꽤나 맞았는데 멀쩡한걸 보니 내 장비에 더욱 신뢰가 간다.

d700 진짜 명기인듯 싶다....ㅠㅠ

 

 


 

2012.04.22

삼각산등산&광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