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8 - 함백산(2012 겨울산행시즌 오픈~!!)

2012.12.08 - 함백산(2012 겨울산행시즌 오픈~!!)

 

 

 

올해는 많이 추울거라는 소식이 많았고,

기다리던 눈이.....그것도 12월 초에 서울에 첫눈격인눈이 급기야 10센치 정도 쌓이기 까지 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재작년엔 그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 작년엔 눈이 거의 오지도 않았고, 올해는 어떨지....내심 눈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기다리던 눈 소식에 주중에 산행을 가지는 못하고, 목요일날 급하게 약속을 잡는다. 어디로 갈까 갈까 하다가 사람에 치이지 않을 만한곳중

높고, 산행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곳으로 선택하려다 보니 함백산이 떠올랐다.

 

만항재에서 올라가면 1시간30분 정도 소요 될듯 했고, 두문동재로 내려오려오면 넉넉잡아 4~5시간 산행한다고 생각하고, 계획 잡았는데

아뿔싸~ 두문동재가 산불방지 기간으로 입산금지라 적조암으로 코스 변경해서 등산코스를 잡았다.

함백산은 주목군락지가 있어 겨울에 볼거라기 많다고 알고 있었다.

 

이번겨울 첫 산행이고 해서 크게 무리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사진은 많이 찍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충전해놓은 밧데리를 아침에 챙겨가지 않아 3칸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밧데리와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밧데리의 조루현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ㅠㅠ

 

거기다가 코스 급변경으로 더더욱 사진이 없다.

가기전날 혜린이가 선자령에 이은 제2의 재난영화 찍는거 아니냐는 말을 했었는데 혜린이한테는 꼭....그랬던것 같다 ㅋㅋㅋㅋㅋ

 

 

대중교통을 이용한 등산은 항상 시간과의 싸움이다....힘들다 ㅠㅠ

터미널에서 산행지로 가는 버스도 잘 없다. 특히나 강원도는 더~

그래서 항상 택시비용으로 비상금 5만원 정도는 가지고 다녀야 한다.

 

고한터미널에서 만항재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몇대 없다.

시간 안 맞으면 택시 타야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고작 20분 타는데 15000원이라니...

서울에서 더 일찍 출발 할 수도 없고 해서 택시타고 왔다갔다 하기로 결정하고 갔던지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깝긴 하다

 

함백산은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그리고 출발하기전에 군청에 버스시간표 확인하고...

택시탈꺼 까지 예상하면 4명단위로 가는게 올바른 방법이지 싶다.

 

능선까지는 땀나니깐 괜찮았는데 정상석까지 딱 올라가니깐 바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추워~~ ㅋㅋㅋㅋㅋㅋ

함백산 갈라믄 옷 따뜻하게 입고 가시라능....

 

 

함백산(2012.12.08)
일정 및 비용			분류	선택의류
시간	이벤트	비용	머리	도이터 바라클라바
5시30분	기상			밀레 윈드스토퍼 모자
6시10분	장승배기 출발		상의	파타 기능성티
7시20분	강변터미널출발	19,300		노페 동계내의
10시20분	고한터미널 도착+식사	7,000		파타 집업(파란색)
11시	만항재 출발(택시비 15,000원)	15,000		파타 R3
11시 20분	만항재 도착			노페 아크틱
11시50분	만항재 등산 시작		하의	히트텍
14시	함백산 정상도착			히트텍
15시40분	태백 선수촌 입구 하산완료			밀레 바지
15시50분	고한터미널 출발	16,000		OR 고어 스패츠
16시30분	강변터미널 출발	19,300	발	발가락양말
19시	강변터미널 도착+저녁식사	9,500		메리노울양말
합계		86,100		머렐 고어 중등산화(비브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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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조금넘은 시간 고한.사북 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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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앞에서 밥 먹고 가자 했는데 터미널 앞인데 음식점이 별로 없다....ㅎㅎㅎ

맛은 그냥저냥인데 뜨겁긴 제대로 뜨거운 순대국 한사발하고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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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없어 택시로 이동중에 주변상황이 어제 눈이 온것 같지는 않아 내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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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로 거금 15,000원을 내고 도착한 만항재

함백산등산로 입구로 가려면 고한터미널쪽으로 300미터 정도를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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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 쉼터라고 되어 있는데.......개인이 운영하는 가게였다 ㅋㅋㅋ

가게앞에서 장비정리한다고 아줌마 뭐라 그러신다...가게 앞에서 이러면 어쩌냐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 아무도 없드만뭘~

따뜻한데 들어와서 장비 정비하고 가라고 하면, 다음에 왔을때 좋은 기억에 뭐라도 사먹고 그럴텐데 아주머니가 인색하시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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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눈 밟고 내려오니 함백산등산로 라고 표시디어 있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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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량의 위엄

바퀴가 사람만하고 체인은 맞는게 없으니 직접 만든듯 하다 ㄷㄷㄷㄷ

이 제설차덕에 우리가 만항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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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함백산정상-주목군락지-샘터-적조암 까지가 우리의 등산코스'였다'

함백산 등산로에 우리가 러셀을 해서 올라가야 한다면 그냥 과감하게 포기하고 서울로 가겠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앞선이들의 발자국에 길이 어딘지는 알 수 있게 되어 있었고,

그보다 앞서 우리 앞에 전세버스 2대가 있어 오늘 산행은 길 안 잃어먹고 편하게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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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로 쭉~ 가면 두문동재가 나온단다

이때까지는 날씨 좋았는데~

이제부터 작은 능선시작과 동시에 바람길이 되어 나무가지에 눈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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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덕 내려가고 한번더 산을 올라야 함백산 정상에 도착한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30분이라고 봤는데 그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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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많이 불고 춥기도 춥고... 눈도 보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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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지나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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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진짜 자연의 작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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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산악회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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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바람도 많이 불고 그 바람의 영향을 받아 눈도 계속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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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실어다준 눈으로 이쪽은 눈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눈꽃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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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대로 된 등산로라는건 알려줘야 하기에 눈에 덮여 있는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게 눈좀 걷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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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눈이라도 좀 많이 왔으면 이곳은 완전 설국이었을텐데 아쉽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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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고 있는데 뒤에서 산악회 단체에서 오길래 길을 비켜줬는데.....

이때 혜린이가 뒤로 넘어져서 철퍼덕하는 바람에 좋았던 컨디션의 난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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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사람들 지나가라고 비켜주고 눈 얼마나 왔나 싶어서 찔러봤더니...

허벅지까지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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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불어 뭉게구름이 숙숙 지나가더니 어느덧 짙은 구름이 우리위에 있다 눈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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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옆에 있어 등산로라고 친히 안내해주는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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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정상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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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선수촌으로와 함백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같이 있어 함백산으로 갈라믄 이쪽으로 가라고 친히 안내해 주는 표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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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올라오니 등산로와 임도로 나눠지고, 우리는 오른쪽 1.2KM의 등산로를 선택해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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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올라오니 주변 경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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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를 넘어서 가면 유일사매표소가 나오니 저 큰 산이 태백산이라고..종은이가 그러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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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타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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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이 되니 한동안 눈이 안 왔는지 눈은 다 녹았고, 바람에 실려온 눈만 쌓여있다.

이때부터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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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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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정상에는 TV중계기와 KT중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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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왔으니 셀카 한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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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적조암능선에서 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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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 사진 찍겠다고 올라갔는데......ㅋㅋㅋㅋ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온다 발 잘못 딛디면 그냥 날라간 판

거기다 매섭기까지 해서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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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셀카로....ㅎㅎㅎ

얼음 마스카라가 참 잘 됐네요~ ㅋㅋㅋ 신기한 체험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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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함백산 정상 1572.9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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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주목나무가 많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뽑아다가 집에 심어놓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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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이의 상태가 도저히 적조암까지 내려갈 정도가 못되어 임도로 하산하기로 한다.

주목군란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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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긴 많이 왔는데...우리가 가기 몇일전엔 눈이 많이 안 와서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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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함박샌과 임도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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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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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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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학로에서 나왔다.

우리가 나온길로 앞서 갔던 전세버스일행이 뒤따라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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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의 필수아이템

고어텍스 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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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 불렀는데 안온다....

오라는 코택시는 안 오고 찬바람만 쌩쌩 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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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부터 바람이 불어 눈이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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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춰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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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무가 올라오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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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터미널에서 동서울까지 가는 버스가 4시30분에 있는데....

자리는 맨 뒷자리 밖에 없다

뒷자리는 멀미 하는데 그래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그냥 표 끊고 기다린다.

서울까지 오는데 멀미할까봐 폭풍수면에 빠졌더니 어느새 서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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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오픈이라 욕심도 났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아쉽지만 주목군락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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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8

함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