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
드디어 독일 출장이 확정됐다.
출국일은 10월 17일 귀국일은 미정.
독일 출장간사이가 어머니 기일이라 부산에 다녀왔다.
시골집 사진도좀 찍어 놓을겸 카메라테스트도 좀 할겸해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어릴적 추억가득한 곳인데 이젠 다른 사람의 집으로....
외양간, 쌀보관창고, 단무지캐던곳(어릴때 할머니께서 소똥근처에서 단무지를 꺼내오시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적이 있었다.)
절구통, 돼지우리, 사랑채 본채
어릴적 추억가득한 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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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를 향해 간다...
해외로의 첫 비행...ㄷㄷㄷ 긴장된다.
그래도 신발을 벗지는 않았다.
11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독일 하숙집
잠은 자는둥 마는둥 건너편으로 삼성독질지사 가 보인다.
독일에서 맞이한 첫날의 여명은 아름다웠다.
무서웠다.
키가 고만고만한 사람들만 만나다가 나보다 1.5배 더 큰 '절머니'들을 보니 간이 콩알만 해졌다.
말이 통하지도 않고, 덩치도 작으니 더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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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외에 나왔으니 여행은 다녀보고 싶고,
영약이와의 첫 근교여행 하이델베르크
중세시대풍의 건물들이 많고 도시가 이뻤다.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가는게 더 좋긴 했겠지만
그냥 이런것들만 봐도 좋았다.
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