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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기억 ..

2010.10.27 - 등산복 세탁

2010.10.27 - 등산복 세탁

 

 

등산복 사놓고 2년을 한번도 세탁을 안 했더니 더이상 못 입겠다 싶어서 빨긴 해야겠는데..

세탁소에서는 고어텍스라고 이야기 하니 모르겠는데 일단 가져오라고 하고..

노스페이스패딩은 물세탁해야 하는데 기름세탁해버릴것 같아 무서운 나머지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오닉스 차과장님 말슴이 등산복 그냥 울 샴푸나 등산용세제 있으니 그냥 집에서 살랑살랑 빨라는 말에 바로 집에 오는 길에

임알트에 들러서 세제사서 종은이 등산복 시험삼아 빨아보고, 내꺼 세탁 투입!

 

과정은 없고, 그냥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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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패딩.....빤다고 아주 개고생했다!!!

처음엔 물을 안 먹더니 물 먹고 나니 빠지질 않는다.!!!

긴가민가 했던 방수기능이 잘 된다는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았다.

물이 빠지질않아서 뽈록 뽈록 튀어 나온 내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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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뺀다고 걸어놨더니....안 빠진다....ㅠㅠ

내 거위털들은 한데 똘똘뭉쳐버렸다 안풀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고어텍스 등산복도 물이 잘 먹지 않는다는거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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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한 울샴푸 인데, 아웃도어용 중성세제라고 되어 있다...

아웃도어용으로는 이것 밖에 없었다. 울샴푸써도 된다는데 눈에 띄어서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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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 잠바와 함께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 놓으니 면이 상할것 같아 건조대에 펴서 올려 놓으니 물이 주루룩 떨어진다.

어쩔 수 없어 물 떨어지는 곳에 걸레를 받쳐주고 그냥 말린다.

만 하루가 지난 후에 내 패딩은 조금말랐고, 그 상태에서 그냥 손으로 위아래 옷을 두고 손바닥 치듯이 탁탁탁탁~ 쳐주고

거위털 뭉쳐있는거 조금씩 비벼가며 풀어주니 조금씩 풀렸다.

그 다음날....

집에와서 나머지 덜 풀린거위털들 한번더 털어주니 깔끔하게 다 떨어진것 같고, 부피도 예전으로 돌아왔다.

부피가 예전만 못하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 했는데 다행히 원래 대로 돌아왔다.

일단 세탁비 벌었음

이제 고어텍스 집에서 빨아야겠다.

 

 

 


 

2011.10.27.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