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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기억 ..

2014.02.16 - 양천구 대보름 축제

2014.02.16 - 양천구 대보름 축제

 

 

니콘포토스쿨 플래시강좌 3시간짜리 수업듣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사진 좀 찍고 집에가자 싶어 들렀던 안양천에는

대보름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런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올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고, 챙겨왔던 밧데리는 거의 바닥나는 상황.

사진에 흥미를 잃은건지...준비자세가 되어 있질 않구나.

 

RX100 M2도 그렇고, D700도 그렇고 둘다 밧데리가 바닥을 향해 달려가는상황에서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사진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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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해가 지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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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쥐불놀이를 위한 장작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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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지 쓰고 싶었으나.....뭣하러 이런걸 쓰냐며 마음을 다잡는다.

줄서는것도 귀찮고, 그시간에 무엇보다 난 사진이 찍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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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구마랑 닭알을 굽고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자니...

아주머니 한분이 고구마랑 닭알을 먹으라며 주신다.

카메라도 들고 있는데

손에 제대로 올려놓고 있지도 못할만큼 뜨거운 닭알과 고구마를 두개를 같이 주시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안 먹겠다고 한사코 거절했는데 결국 내손엔 닭알과 고구마가 들려있고 배가고팠던지 고구마를 먹어보겠다고

호호 불면 고구마 껍질을 까고 있는 날 보고 있자니 우습다.

주면 먹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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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후딱 먹고, 닭알 먹은거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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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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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쌀쌀한 날씨가 불쬐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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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에서 자그마한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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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민 안녕기원.

그래 나도 양천구민이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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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기전에 양천예술단이 달집을 한바퀴 돌고는 구석구석 돌고와서야 달집에 불을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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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집에 불을 지피는데

순식간에 불으 화르르르~

그래서 불지피던 사람들은 급하게 '도망'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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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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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있던 기둥과 장작들은 한참을 타지만 짚은 금방 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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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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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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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M2

확실히 D700과 RX100M2는 화질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사진의 디테일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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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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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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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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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사진 맘에 듬)

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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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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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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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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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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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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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M2

컴팩트카메라치고 RX100 M2도 성능이 나쁜건 아닌데

D700과는 사용상의 편의성에서 따라잡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손에 익고, 조작이 쉬운 D700이 사진을 찍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반면

간편하게 장면을 담고자 하면 RX100 M2도 나쁘진 않다.

디테일한 설정을 하는데 있어 조작의 편의성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사용해야 하는 태생적인 문제는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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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RX100 M2가 촛점을 잡지 못한상황에서 마음이 급해 그냥 셔터를 눌러버렸다.

이렇게라도 담아야 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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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두장을 이렇게 찍고나서 그냥 D700을 손에 다시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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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앞에다 대놓고 사진 찍어도 모르는게 컴팩트카메라의 장점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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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불꽃축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불꽃놀이 치고는 꽤 스케일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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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하는 줄 알았으면 먼저 자리 좀 잡을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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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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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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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라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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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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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불쬐러 동네마실 온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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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안되니 출동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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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는 신발까지 벗고 자리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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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엔는 소망등 날리기를 한다. 지금은 돈 몇천원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나도 가족과 함께라면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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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주세요~ 내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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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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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은 아직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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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그 순간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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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6 - 양천구 대보름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