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6 - 용문사 그리고 캠핑(?)
10월26일은 안스카페에 가는 날....
안스카페간 김에 용문사은행나무나 보러 다녀올까 싶어 종은이한테 이야기 했더니 일이 점점 커져 캠핑으로 가닥이 잡혔다.
집에 처리해야 할 채소와 나눠먹으려고 얼려놓은 삼겹살, 이것저것 챙기고 비박장비를 이용한 조촐한 캠핑을 다녀온다.
용문사 은행나무에서 은행잎이 떨어지는걸 보고싶어 계획잡고 갔는데 은행잎이 떨어지키는 커녕 아직 노란옷도 입지않은 상태였다.
'너, 날짜 잘못 잡았음 ㅋㅋㅋ' 하고 비웃기라도 하듯 녹색만발한 은행나무를 보니 참.......
처음 캠핑장소로 확정되었던 용문산자연휴양림은 또 용문사랑 많이 떨어져있네? ㅎㅎㅎ 이도저도 아닌 뭐 계속 뒤틀리는 상황의 연속.
용문사 간단 산책 후 신나게 밥 먹고, 일주사진 한번 찍고 졸려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 라면먹고 철수. 뭔가 막 할것 같았는데 막상 지나고보니 한게 없더라는 그런 캠핑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집에 남아있던 야채는 다 없앴으니 일부 목적달성!ㅋㅋㅋ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니 챙겨야 할것도 많고, 이쯤에서 올해 캠핑은 마무리해야 할것 같은데 다음주 민둥산이 마지막이 되지싶다.
올해도 텐트는 몇번 못 쳐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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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에 사람을 많을거라고는 생각 했지만 늦은 시간에 이렇게 많았다.
역시 밖으로 나다니게 만드는 계절 가을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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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가을의의 냄새가 진하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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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절길은 다음주가 절정이겠네.
이쯤이며 산은 이미 단풍절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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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가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계절이지만 색으로만 본다면 정말 좋은 계절이다.
5월의 녹색과 10월의 노란색과 빨간색은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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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즐거우나 마음은 고독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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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쪽이 올라가는 방향 이다. 5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이리도 사람들이 많이 올라간다.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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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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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무빙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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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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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은행나무는 아직도 녹색이다. 그것도 진녹색...
한 2주는 더 기다려야 은행잎이 떨어지는 시기가 될듯 싶다.
나무가 커서 그런지 계절의 변화도 늦게 온다. 작은 은행나무들이랑 너무 대조적이었다.
위에서 사진 제대로 찍어볼까 싶었는데 전선에 걸리고 사람도 많곻서 정면으로는 사진 못 찍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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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는 완전 갈색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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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쪽은 템플스테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 일반인 출입금지인데
이렇게 가을이면 한번 해봄직 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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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심하게 고생한 용문산 ㄷㄷㄷㄷ
그땐 내 무릎도 괜찮았고, 발목도 괜찮았지.......몸은 지금보다 더 좋았고, 체력도 좋았지...
지금은 완전 엉망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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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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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훔쳐봤더니 데이트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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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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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담은 은행나무. 커도 너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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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뒤쪽 법당으로 올라가는 길엔 이렇게 애기동자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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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타는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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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 보는 용문사도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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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해주시고,
우리회사 잘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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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는 은행나무가 유명하니....
절 앞마당은 국화꽃들로 은행잎모양을 만들어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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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고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니 슬슬 사람들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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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어두워지니 법당의 등불들은 더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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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이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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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들! 자리좀 지켜주면 안되나...??? 계속 저기서 죽치고 앉아 있어서 사람없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ㅠ
------- 2013년 10월 26일의 용문사는 이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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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용문사자연휴양림이 용문사와 조금 멀어서 용문산관광단지내 캠핑장있는지 물어봤는데,
있긴 하지만 캠핑장이 공사중이라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단다.
할 수 없이 용문산자연휴양림의 캠핑데크로 예약하고 용문사를 다녀왔더니 이미 여기는 밤이다.
옆 데크는 잘준비하고있고, 위에 데크는 한참 밥먹고 있고...
우리도 얼른 텐트치고 밥먹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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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냄비밥은 죽밥됐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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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아있던 고기재료들 몽땅챙겨왔는데 쌈장은 아직 우리집 냉장고에 있다.
살데도 없고해서 그냥 먹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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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는 맛이 중요하지 않아, 그냥 분위기만 즐기는 거야 라며 대충대충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기대어 맛은 애써 외면한다.
커피한잔하고....일주사진 찍어보자며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 마땅히 장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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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여기서~
일주사진은 정말 힘들다.
1시간정도 기다리는데 춥고, 졸리고....몸은 몸대로 힘들다.
한겨울 야외에서 타임랩스나 일주사진 찍는 사람들은 비박하는 사람들과 맞먹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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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대실수는............................산위에서 떠오르는 달과 교회 옆집에서 불이 들어오지 않은점.
뭔가 밝다고 생각은 했는데 결국 달이 뜨고서야 저게 달인줄 알았다능....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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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뭔가 보일듯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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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 광탈하자마자 바로 삼각대랑 카메라 챙겨 돌아와서 숙면모드 돌입
너무 졸려서 침낭에서 발이 얼마나 시려운지 확인도 안하고 그냥 잤다.
민둥산갈때 핫팩 어떻게 가져가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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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건 싫어! 네오에어올시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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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앞에 남한강이라 저녁에 야경이 좀 보였는데 아침엔 안개때문에 다 가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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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에 젖은 장비들 좀 말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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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따뜻하게 잘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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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10도까지 견디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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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캠핑은 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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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6
용문사 그리고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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