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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생활 ..

2013.06.06~07 간월재 비박, 신불산&간월산(첫째날)

2013.06.06~07 간월재 비박, 신불산&간월산(첫째날)


6/7일 연차하루 쓰고 부산 내려가는 김에 형이랑 등산한번 가려고 날짜를 잡는데 형의 쉬는 날이 마땅치 않아 뭘할까 했는데,
종은이도 이가 부러져 치료받으러 부산 내려가는 김에 간월재에서 라면먹고 가자고 급 합의를 본다.
등산엔 라면이지! 이러면서 함께 히히덕 거리며 산행 준비를 한다.

작년 덕유산에 이번에도 삼각대 장착하고 레뒤 꼬우~


등산경로는
1일차 간월산장-임도-간월재-간월산-간월재비박
2일차 간월재-신불산-신불재-불승사-삼남중학교

 

마운틴하드웨어 드리프터2 2인용텐트
이소가스2개+산행용버너
그라나이트기어 침낭, 써모라스트 네오에어 올시즌+에어배게
코펠, 라면2개, 햇반2개, 카메라+35.4a, 20mm, 삼각대, 기타 랜턴 및 등산복 여벌, 파타고어자켓 등을 챙기고 가방을 들어보니
무게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크다고 느꼈던 그레고리Z55가 비박장비를 동반한 패킹에는 택도 없다는걸 알았고,
과연 이걸 내가 메고 등산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무릎이 버텨줄것인가...출발하기전에 무진장 고민많이 했다.

절대 뛰지 않고, 오버페이스 않고, 쉴때는 무조건 가방 내리고 하면서 다행히 무사히 잘 다녀왔다.
혼자 백패킹하러가기엔 무게가 너무나도 무겁다.
등에 한짐 싣고 비박다니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더이다 ㅎㅎㅎ

타임랩스는 시간이 많이지체되 한번 밖에 못 찍었고, 일주사진은 또 구름과의 사투로 인해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삼각대 괜히 가져갔다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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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시 부산행 KTX를 타고 울산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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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플랫폼으로 향해 가는 종은이 한손엔 손수 준비한 아침밥과 간식거리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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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전광판에 KTX BUSAN 10:00 이라고 나와야 하는건데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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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무거운 가방과 함께 1박2일을 보내야 한다니....ㅠㅠ

이렇게 나의 첫 비박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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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집에서 가져온 오랜지와 우리집 냉장고에 있던 방울토마토,

그리고 어제 산에서 먹을거라며 개념머리없이 준비한 요깃거리들은 오늘 우리아침의 허기를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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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를 에어콘 바람때문에 춥다고 투덜대면서도 신들린 광잠의 기술을 선사하며 마침내 도착한 울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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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KTX역 앞에는 많은 버스가 지나다닌다...

시간은....장담못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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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50분에 기점출발해서 5분내로 도착할예정이니 우리는 느긋하게 45분쯤에 나가자며....KTX역사에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40분쯤 우리가 타야할 323번 버스가 지나가는걸 우연찮게 보고 혹시나 아니겠지...아닐꺼야 하며 55분까지 기다려보고

관광안내소에 물어보니 50분에 온다는 안내만 해준다 ㅋㅋㅋㅋㅋ

결국 버스는 안내되어 있는 시간보다 일찍 지나가버린 상황이 연출된 것.

할 수 없이 택시타고가자며, 주위에 동승할 사람을 찾는데 같은 열차를 타고 내려온 한명이 있었다.

나 : 여차저차해서 여자처차됐다. 비박할거라도 여기서 1시간여를 기다려야 소ㅑㄹ라랄라!#!@#!@

동승자 : 그러시죠~차비는 1/N로 하는 거죠?

나 : 그럼요~ 1/N루요~

결국 콜택시를 불러 만원조금 넘는 요금을 지불하고 '간월산장'에 도착한다.

차비를 1/N로 나눠야 하는데 동승자는 4천원을 쿨~하게 우리한테 넘겨주고 먼저 올라간다.

우리는 밥이 급했고, 동승자는 산행이 급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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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해서 종은이는 '링'영화 한번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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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배가 고팠는지 평소엔 잘 먹지도 않는 풀떼기 밑반찬까지도 거덜내가며 한끼식사를 마친다.

역시 여행을 다니면 밥맛이 좋다라고 생각되지만, 어쩌면 생존본능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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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아이폰5님이 고생해주셨고, 내손은 칠백이를 원하는 시점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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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장의 믹스커피는 한잔에 천원??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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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의 로고와 함께 시작부터 갈림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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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곳이 간월산장

종은이 안녕~? 사진에서는 오랜만이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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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출발전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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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힘든 오르막길이 바로 시작된다 ㅋㅋㅋ 좋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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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몸이 덜 풀렸는지 사진 찍는것도 귀찮고, 몸은 무겁고...ㅠㅠ

근데 종은이는 점점 앞으로 나가고 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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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숲길은 참...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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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내 신발은 비브람창일뿐이고, 가방은 무겁고, 땀은 삐질삐질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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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리와 함께 한 줄기 빛이 보인다...

여기가 임도인가??

애시당초 우리는 위험한 등산로 보다는 임도로 올라가기로 계획했었기에 임도가 그리 반가울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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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까지 2.4KM???? 엥??? 아닌데? 9키론데?? 어제 네이버에서 찍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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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2시를 넘어가니 사람들이 하산을 한다, 어느 등산동호회인지 그룹으로도 내려오고, 아주머니 아저씨가 내려오기도 하고

젊은 처녀총각들이 내려오기도 한다만 우리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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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올라왔으니 좀 쉬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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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쎌카도 한번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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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가방이 무거워 생각이 많나? 그래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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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가 처음에 잎이 날때는 이렇게 빨간색이네 그러다 녹색...그리고 가을에 다시 빨간색으로 변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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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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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아직 민들레 홑씨가 날리지 않은걸 보면 여긴 기온이 그리 따뜻하지 않은걸 의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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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임도로 올라가는 것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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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저씨들도 등산복이 화려하더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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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드니 또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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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산 캠프라인 로체의 사이즈미스로 오늘 내 발을 책임져 줘야할 임무를 요녀석에게 맡긴다.

풀리지 않는 신발끈 묶는 법은 내 카스에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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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식은 초코바보다는 트윅스가 더 맛있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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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쉬었다이가~이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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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딱 정상을 봤는데...구름이 조금씩 몰려오기 시작한다....

오늘 비온다는 소식 없었는데ㅠㅠ

그래서 레인커버도 집에 두고왔고, 우의도 안 가지고 왔는데....비오면 안되는데....

근데 왜 구름이 자꾸자꾸 몰려오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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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샘터

이 샘터 덕분에 그래도 몇킬로그람은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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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만 찍고 물 한모금 하고 빨랑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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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래도 고생한 내 스틱님 사진은 한방 찍어줘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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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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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에 도착하니 이렇게 구름이 슝~슝~ 지나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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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지나가니 몸이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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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간월재라는 곳이다.

간월산까지는 0.8Km남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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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안내도도 한번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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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휴게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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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사람대박 넘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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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에서 물 마실때 자동차 한대가 올라가더니

바로 여기가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었다. 덕분에 재밌는 구경거리 하나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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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총 8동이 쳐졌다.

쩌~기 빨간텐트가....아까 택시 동승자가 있구나~ ㅎㅎㅎ

이미 텐트치고 밥 먹고 있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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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름 사이로 비행을.... 앞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비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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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4의 LV.7벌레옹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천한 실력으로 텐트를 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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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다 치고 간월산을 가려고 하니 해가 다시 뜬닿ㅎㅎ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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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뒤에 보이는 저 능서늘 타고 가면 간월산 정상이 나오는데....

그전에 마지막 비행좀 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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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러글라이딩 비행자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에 떠밀려간 느낌이 많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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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곳의 풍경은 마치 반지의 제왕 미니어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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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이런 곳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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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간월재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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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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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녁쯤 되니 서쪽하늘의 노란색의 색이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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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은 신불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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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종은이 사진 좀 찍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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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이종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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왤케 사진이 많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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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 찍으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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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단체사진 좀 찍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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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간월산을 가려는데, 동승자는 이미 밥 먹고 커피한잔과 함께 사진도 찍고는 여유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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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부지런히 간월산 갔다가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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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평원에는 이렇게 길이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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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전망대에서는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세월에 네월아 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보는데

그 절경이~ 간월재가 구름이 지나가는 자리라 구름이 지나가는게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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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신나게 또 전망대네? 하고 올라가는데 종은이가 멈칫 한다.

왜? 뭔데?? 하고 봤더니....산양이...땋@@@@@

종은이는 산양이 달라들까 무서워 뒤로 도망치려하고, 나는 설마 그러겠냐며 사진찍고....ㅎㅎ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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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되어 있는 길이 있는가 하면 돌산이라 정상부근까지도 이렇게 길이 평탄하지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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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가 운문재로 바뀌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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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통하는 간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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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구름이 간월재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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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슈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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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보다 더 장관은 바로 여기...!

간월산으로 가는 길에 간월능선을 지나면 보이는 이 능선을 타고 넘어가는 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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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내륙으로 구름이 지나가다 걸리다 못해 조금씩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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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ㅇ ㅜ리는 간월산 정상을 가야하기도 했고, 더 좋은 풍경이 있을것 같은 생각에 얼른 길을 재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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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장 더 찍었더니 종은이는 벌써 저만큼 가 있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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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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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상인가??? 아닌가? 왜 정상석이 없지??

왜 간월산 표지판은 없어 진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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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요깅네~

1069m의 간월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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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영남알프스다

왜 영남알프스라고 하는지 와보니 알겠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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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정상석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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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장 ㅡ,.ㅡ;;;;이러지 말아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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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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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간월재를 지나가던 구름이 벌써 이만큼이나 흘러왔다.

다른 장소를 찾아봤는데 마땅히 아까보다 좋은 풍경이 없는듯 해서 정상석 사진만 급하게 찍고 다시 서둘러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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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오늘 풍경중 가장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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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양이 많아졌다가 작아졌다가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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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한번 찍어보겠다고 설쳤는데 ㅋㅋㅋ 망했;;;

그냥 이랬다는 것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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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장 찍고나니 뉘엇뉘엇하던 해가 저물고 주변이 어두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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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간월재로 돌아가는데....

아까보다 구름이 더 많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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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내려와서 밥을 먹기 위해 햇반으르 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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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햇반하나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라면을 먹는데 덕유산때보다는 맛이 덜하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던 종은이가 하는 말이

그땐 추웠고 오늘은 덜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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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을 먹고 내 카카오톡배경사진을 바꿔보려고.....하는데

안테나는 뜨는데 데이타전송이 되지 않는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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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생해준 나의 머렐등산화 여기가 바위산이라는건 생각을 못하고 비브람창을 신고 왔으니...

내일도 고생길이훤하겠구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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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 먹고 하늘을 보니 구름이 걷히고 일주사진 찍으러 가자며 갔는데...

종은이는 밧데리없어 못 찍고, 나는 구름이 몰려오는 바람에 못 찍었다.

거기다 간월재 대피소는 왜 불을 안 끄는 거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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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패!! ㅋㅋㅋ

60여장 밖에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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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디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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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한 사진은 이게 아니라

좀 더 강력한 빛이 하늘로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었는데


헤드랜턴 밧데리가 다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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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

다음날 어떤 풍경들이 펼쳐질지 궁금해 하며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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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을 잠을자지 못한 나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텐트가 밝아짐을 느끼면서 그냥 깨버린다..

신불산 정상의 온도가 7도라는 산악날씨예보에 따뜻하려고 핫팩을 준비한게 되려 더워서 숙면을 못취한 이유이기도 했다.

어쨌든 아침이 밝았으니, 일출도 봐야지~ 하고 그냥 텐트를 열고 가만히 밖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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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은 일어났는지 안 일어났는지 아직 잠자고 있는 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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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바퀴 돌아봐야지~ 하고 침낭을 걷어차고 밖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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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쪽을 바라봤더니.....

우와~~~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종은이 보고 빨랑 빨랑 나와 보라고 보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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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 얼굴을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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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나의 발 아래에 있는 이 풍경을 보며 아침산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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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뭉게뭉게~

이렇게 구름을 발아래 두는것도 참 신기한 경험이다.

구름이 800미터 정도에서 걸린다고 하던데 그말이 진짜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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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여기저기 움직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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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도 사진 한장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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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한번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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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물러나서도 한번 찍어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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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더서 해가 쩌어~기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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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아침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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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호 뭐가 그리 좋은지 신나게 웃고 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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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햐~ 멋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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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 풍경하나 본거로 오늘 하루 퉁쳐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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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가 이렇게 좋은 곳이었다니 역시 우리나라는 가볼만한 곳이 너무나도 많음을 또 한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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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아 밥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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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이 지퍼에 맞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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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동의 텐트가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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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은 1083m, 신불산은 120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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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과는 다른 빛이라 좀더 깔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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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피소에 잠깐 볼일이 있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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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예약없이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무료개방 대피소인듯 하다..

다만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자리만 있다면 다음엔 대피소에서 1박을 해도 괜찮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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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가는 전망대에서 한번 내려다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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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님의 파노라마기능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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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휴게소가 마치 치즈 덩어리같이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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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감성사진 한번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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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감성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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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즈랑 카메라가 좋으면 뭐하나 찍는 사람이 실력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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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아닌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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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밥이나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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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밥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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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멋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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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돌릴 수가 없게 만드는 장관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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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햇반데피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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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기온차이 때문에 텐트에 이슬이 맺혀 텐트 말린다고 커버 널어놓고, 텐트안은 텐트 안대로 말리고..

장소가 이렇게 넓으니 가능하지 산속에서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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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리저리 봐도 정말 멋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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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고도 다시 찾아 오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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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햇반에 카레와 동승자님께서 적선해준 고기장조림그리고 블럭으로 만든 국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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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하루를 준비해도 이제 8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이다.

근데 햇살은 점점 등을 따뜻하게 데펴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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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하자 발아래 깔려있던 구름들이 서서히 간월재르르 타고 넘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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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낮게 깔린날 간월재에 가만히 있으면 이렇게 구름이 지나가는 풍경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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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자는 기숙사가 있는 충주로 돌아가야 하기에 서둘러 짐을 다 꾸리고 일찌감치 자리를 뜬다.

그리고는 동승자와는 안녕이었다.

찍은 사진이 몇장 있어 헤어지기 전에 e-mail을 물어봤어야 했는데....에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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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침 해결하고 이제 서서히 정리하기 시작한다.

침낭은 뒤집어서 말리고, 텐트커버는 햇살에 말리고, 텐트는 안에 먼지 탈탈 털고, 매트리스는 바람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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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한번 더 둘러보고 이제 우리도 우리의 갈길을 재촉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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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구스베스트에 핫팩을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간만에 아주 요긴하게 사용 한 핫팩

작년 겨울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핫팩을 구매하는 바람에 아직도 우리집엔 핫팩이 넘쳐난다...클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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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불산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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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가방이 가볍다지만 그래도 무거운건 무거운거다...

몇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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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돌아보고 가다가 돌아보고

정말 잊혀지지 않은 멋진 풍경...가을에 다시 찾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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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엔 미처 넘지 못한 구름들이 한가득 산기슭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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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겨울에 눈 오면 진짜 풍경 최고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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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돌아가려니 아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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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불산을 향해 가던 중 극한직업에나 나올 법한 힘든 일을 하시는 분으 마주친다.

등산로정비하시는 분들 일일이 지게로 옮겨가며 등산로 정비를 하시더라능..ㄷㄷㄷ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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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정상도 보이고, 간월재는 구름에 가려지고 히야~ 절경이다 절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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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어제 보았던 능선을 타고 넘는 구름이 오늘도 연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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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오늘도 고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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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아이폰5의 파노라마기능을 보고 계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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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불산 0.9Km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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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을 향해 올라가는 길중 전망대를 지나는데

종은이의 갑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이거저거 안된다고....ㅎㅎ

그냥 맘 편하게 여기서 사진 찍고 놀고 있을텐이 통화 다 마무리 하고 가자고 하며 난 사진을 신나게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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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전망대도 좋기는 한데

간월재를 보기에는 아래가 좀 더 좋았던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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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에는 오늘 하루종일 구름이 넘어갈듯 싶다

그래서 그랬는지 어제 밥 먹을때도 그랬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그랬고, 벌레그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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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반지의 제왕 같은 스케일이 큰 SF영화 찍을 수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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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넘어 넘어 근데 신기한게 반대편이 건조한 편인지 구름이 간월재를 딱 넘어가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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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기점으로 왼쪽은 서쪽, 오른쪽은 동쪽

동해의 습한기운이 서쪽으로 밀려오는 뭐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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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생활의 동반자 칠백이....

동영상의 부재와 CFII메모리가 장착되지 않는 단점과 다이나익레인지가 좁아 색이 죽어버리는 문제만 뺀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바디임엔 확실하다

요즘 최신바디들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주인님은 널 격하게 애낀다~

고장나지 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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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화 오겠지~? 여기서 그냥 사진 찍고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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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찍어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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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이 이놈.... 등좀 피라고 이야기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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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을 위한 삼각대 설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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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은 오늘의 단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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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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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가는 길은 잘 되어 있다.

위험하다 싶은 곳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그외는 거의 평지길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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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전화통화 할때 나는 이리저리 사진 찍으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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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길엔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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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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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어울리지 않는 종은이 어제 오늘 일광욕 제대로 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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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간월산이 바위산이라는건 오늘 신불재를 넘어가면서 깨달았다.

간월공룡능선, 신불공룡능선이 있다는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그제서야 아차~ 싶었으니

주변을 보고 어떤 산일지 생각하는건 아직 나한텐 무리인듯 싶다.

하지만 머릴등산화의 대안이 없어 바위산인걸 알았더라도 머렐등산화를 신고 왔을것이긴 하지만

사이즈 미스의 로체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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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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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까지 0.6Km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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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크길을 넘어가면....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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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영축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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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정상이 신불산 그 능선 밑으로 쭉 낼오면 신불재 그 능선을 타고 올라가서 쭉~~가면 영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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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임도의 끝이 영축산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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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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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정상석사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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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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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철저하게 얼굴을 가리고 다녔는데 난 왜 얼굴이 하얘지지 않는 것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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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지 않은 신불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종은이 한번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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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공룡능선도 한번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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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을땐 내 얼굴이 더 까맣게 나오는건 종은이가 노출을 잘못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종은이에게 노출을 배워야할 때가 온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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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내 등이 내 생각처럼 그리 마른편은 아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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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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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 무거웡~ ㅋㅋㅋ 비박하러 못다니게썽~

더군다나 이렇게 산타는 건 힘들엉~

그러면서도 또 생각나서 가방챙겨 나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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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틱과 Z55 오늘도 고생한다 좀더 고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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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호도 고생한다~

이런 풍경들 눈으로 보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어 등산다니는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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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도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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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신불재로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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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ㄴㄴ~~~~ 이렁거 시러~

난 절대 안전주의자 평탄한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니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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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2000년1월1일은 아니지만

2013년 6월7일 이 바위한번 쓰다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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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먼저 내려가고 계시는 할아버지는 나중에 우리에게 참 고마우신 분이 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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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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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재 바로 밑에서 샘이 있어 여기서도 비박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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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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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의 하산기점인 신불재

신불재에도 구름이 지나가긴 하는데 높은곳인지 간월재 만큼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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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재는 간월재보다 억새밭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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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2km만 더 가면 영축산이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내려갈 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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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구름 좀 만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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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바로 발 아래에 있음이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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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가방 내려놓고 카메라만 들고 저위에까지만 올라가보자며 함께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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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이 훤히 보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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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은 구름에 가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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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는 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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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을 향해 가는 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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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왼쪽에 있는 기점에서 출발해서 신불산, 그리고 신불재, 그리고 여기 이렇게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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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갈 채비를 해야지

그래야 종은이 치과 갈 수 있을꺼 아닌가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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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우리 둘다 이제 조심해서 내려가기만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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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가방 가득 채워서 올라올까 싶은 마음에 이렇게 첫걸음을 띈 나에게 주는 소중한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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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경험했는데, 아무리 얇고, 통이커서 통기성좋고,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어도

면바지는 면바지더라....이제 다시는 면바지 입고 등산안할끄야 힘들어~

기능성을 찾는 이유가 다~ 있어~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바지가 편할거라는 생각에 입고 왔었는데 땀이나면 안되는건 안되는거더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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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도 한장 담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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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아 이제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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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뭐지? 했는데 대피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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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자~ 하고 며분 채 되지도 않은 시점에 샘터를 만났다.

이곳 물맛이 그리 좋다는 옆의 산객님 말을 들어 물한모금하고 물 받아 봤는데

간월재의 샘물과 맛을 다르긴 했다

간월재 샘터물은 그냥 물이라면 신불재 샘터의 물은 풀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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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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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 하산길 풀떼기사진들만 지천이라 가다서다 가다서다 반복한다.

모르는건 일단 찍고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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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리스트엔 없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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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절이 있다며 아까 그 할아버지께서 가보라고 하신다 난 괜한 걸음 하기 싫어 안갔다

종은이가 다녀오더니 그냥 절이 있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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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리스트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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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대한 지식이 미천하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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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이상하게 기형적으로 나는듯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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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의 끝에서 다섯개의 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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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서는 노출샷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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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섯개의 잎이 나는 나무넹 근데 기둥은 벗겨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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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이런 꽃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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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형태의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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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맞나?? 이젠 알던것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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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풀떼기의 세계는 넓고 넓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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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여기저기 깔려있다. 나무가 토해내는것 같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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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산길인 만큼 사진은 별로 없다

힘들게 하산길의 막바지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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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토해놓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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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산행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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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상사를 지나 삼남중학교를 지나야 하므로, 불승사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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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불승사에 도착했다,

그리고 등산로 초입이다보니 영남알프스의 전체적인 안내도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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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억새길 가을엔 정말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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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색이란 이런거다.

읔!! 징그러~ 몇마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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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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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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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가 끝인줄 알았는데......

좀만 내려가면 버스 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저~~~~기 밑에까지 한참을 더 가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터덜터덜거리며 내려가는데 힘들다....힘들어 ㅎㅎ 우리 점심도 못먹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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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변이 과수원이다보니 길가에 이렇게 산딸기가 즐비하다

일단 먹장~ ㅎㅎㅎ

심심풀이로 산딸기 좀 따먹으면서 내려왔다

농약쳐진거겠지.....죽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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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있으니 셀카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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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들이대서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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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엔 산딸기 그뒤엔 밤나무.................................

때마침 밤나무가 꽃을 피웠다...

아우~ 밤꽃남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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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의 고장산에 대한 안내인데...

지금 힘든데 이런게 눈에 들어올리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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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영남알프스 둘레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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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는 구름을 못 봤는데 못 볼만 했네...

우리가 내려오니깐 구름이 없어졌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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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요거~ 영남알프스 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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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 맞다는 안내그림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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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배가 특산물인지 여기저기 과수원에서 배를 키우고 있다.

얼마전 불만제로를 봤던지라 의심의 눈초리로 배나무를 바라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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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매가 요렇게 생겼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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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삼남중학교까지 1.5Km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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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의 배나무는 위로 자라지 못하게 하려고 나무들을 자르는지 배나무들이 전부 옆으로 자라있다.

이 마을의 어귀인 경로당앞에서 쉬려고 가방을 딱 내리는 찰나에

모닝한대가 우리에게 다가와서 창문을 내리며 할아버지 한분이 말씀을 건내신다.

할아버지 : 자네들 어디까지 가나?

우리 : 언양터미널로도 가구요, 통도사로도 갑니다.

할아버지 : 울산으로 돌아가는 길이니 언양터미널 까지 태워줄께 타~

아~ 이렇게 고마운 상황이?? 하고 잠깐 생각해보니

신불산에서 내려오며 중간에 우리가 지나쳐온 그 할아버지셨다.

그리고 절이 있다며 가보라고 안내 해 주셨던 그 할아버지셨고,

덕분에 가방 대충 정리하고 모닝을 얻어타고 언양터미널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안그랬으면 삼남중학교까지 걸어가서, 버스기다리고, 최소 1시간여는 걸렸을 시간인데 20분으로 단축되었다.

오던길에 어찌나 졸리던지 졸면 안되지만 잠깐 졸았다....^^;;;

젊을때는 백두산에 한라산에 여기저기 돌아다니셨는데 지금은 힘들다고....

그래도 나이 80에 운전하고 등산하러 다니는것 보면 당신은 다른 연배의 친구들 보다는 건강하다고 하시더라는...^^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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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터미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가자며 고른 더위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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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우리의 첫 1박2일 비박산행은 끝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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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나라엔 내가 가보지 못한 아름다운 곳이 너무나도 많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엔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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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6~07

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 비박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