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휴가의 마지막날의 마지막여행지 동검은이오름
그리고 마지막날의 멋진 일몰, 멀리서나머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더 한라산
그리고 서울로의 복귀..
마지막 날의 마지막 여정은 참 다이나믹했다.
여유로워야 할 공항길은 신호로 도로가 막혀있었고, 그런중에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의 일몰은 참 아름답고,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충전기를 두고갔다며 제주공항의 아시아나 vip라운지에 보관해달라던분은 난대없이 비행기시간을 당겼으니 빨리와달라하고
참............................. 할말을 잃게 만드는.......... 마지막날에 마지막 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졌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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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시간이 8시
차량 반납하고 체크인 저녁먹을거 생각하면 7시에 공항도착,
여기서 공항까지 1시간 걸리니 출발시간은 6시여야 하고,
그전에 풀어놓았던 가방정리해야 하니 2~30분예상하면 5시30분엔 주차장도착해야 한다.
현재시각 3시, 그러므로 2시간30분가량남는다.
중간에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넉넉하게 30분은 빼고,
2시간동안 둘러볼만한 곳이 어디있나 고민하면서 백약이오름을 내려와 주차장에 다다른다.
어제 늦게 도착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마방목지를 한번더 가볼까
아니면 이 앞에 있는 야트막한 오름을 한번 가볼까 하며 고민하는데
아까 백약이오름을 오르면서 만났던 아저씨 두분이 동검은이오름을 이제 막 다녀오는데 거기가 좋다며 한번 가보라신다.
동검은이오름이 백약이 오름보다 더 좋다고 하신다.
높이는 백약이오름보다 조금 높은정도?
ㅇㅋ 목적지 선택 고고~
(서울에 돌아와서 지도를 보니 동검은이오름도 제주숲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께서 추천해주셨던 곳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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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가는 길은 백약이오름과 길하나를 두고 건너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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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건너면 이렇게 방향표지판이 있는데
문석이오름과 동검은이오름으로 가는 길이 안내되어있다.
동검은이오름(동거문이오름)은 명주오름동호회가 관리한단다.
제주도에서는 1단체 1오름관리라는 제도(?)가 있어 오름마다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왜 따라비오름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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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기로 가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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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을 가면서 방금 올랐던 백약이오름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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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엄청 불어대는 바람에 구름모양이 그냥 날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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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을 500미터 가량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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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바로 정면에서 이와같이 이정표를 다시 만난다.
아무래도 야트막한 오름의 이름은 문석이 오름인가보다.
동검은이오름은 오른쪽에 있는 볼록 솟아있는....그 오름인듯 하다.
난 야트막한 오름 가고 싶었는데...
그리고 동검은이오름은 좀 거리가 있는듯도 싶은데 시간을 맞출지 의문이 들어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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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은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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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름이 동검은이오름이다.
동검은이오름의 입구까지는 거리가 꽤 될듯 싶다.
그냥 차를 가져오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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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길가에 흙이 가운데 있고, 그 흙에서 작은 생명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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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최대의 난코스였다.
다행히 등산화였기에 푹푹빠지는 길을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지 운동화였으면 엄두를 못냈겠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늪지대를 걷는듯이 발이 푹푹 빠진다.
운동화는 백퍼 신발 버리니 등산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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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니 백약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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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을 따라 500미터 정도를 더 오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
이정표가 길가에 있는게 아니라 약간 안쪽으로 들어와있다.
(이건 반대편에서 찍은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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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동검은이오름에 오를 수 있는 입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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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역시 입구가 이렇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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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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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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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서 봤을때도 시작부터 첫번째 봉우리까지 엄청가파르던데 지금 올라가려니 힘이 들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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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오면 재미난 썰매를 탈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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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밧줄이 흰색인걸 보니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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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오름동호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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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이렇게 미끄러지지 말라고 밧줄이 박혀있다.
그만큼 경사가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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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날 따라다니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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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높은 경사만큼이나......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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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와같은 문구와 팻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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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위험해 보인다. 여기서 구르면.....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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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올랐던 오름 중 가장 위험한곳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만큼 정비는 잘 되어 있다.
정신줄만 놓지 않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정도의 폭이기때문에 겁먹지 않아도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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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봉우리 정상에서 보면 이렇게 주변의 오름들이 잘 보인다.
가운데 높은오름 밖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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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좌보미오름과 백약이오름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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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봉우리에서 내려와서 중간의 평지를 걷는데...
여긴 참 신세계네
방금 오름에서 그렇게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지금은 바람이 하나도 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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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아 있는 동검은이 오름의 봉우리
오른ㄴ 길도 내려오는 길도 급경사다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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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요새에 들어온듯한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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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가보는데....
다시 급경사가 이어지는걸 보고는 바로 뒤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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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봉우리로 발길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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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어진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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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 않으니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서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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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봉우리에서도 급경사가 잉지니 추락주의 하라는 안내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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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 오름에서 보는 오름의 모습이 특이하다.
외형부터가 다른 오름들과 다른 오름이라 더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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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인다는데 백약이박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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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사는 오금이 저린다....
예전엔 아무렇지 않았는데....나이가 들며 겁이 더 많아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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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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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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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사진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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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좀 둘러볼까?? 하는데 저 앞에 풍력발전기가 있어 발전기와 성산일출봉 한번 담아보고자 다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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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각대를 설치하는데 내 그림자가 나오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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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동안 밖에서 싸돌아 다녔더니 살도 많이 탔다.
손바닥과 손의 색깔이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난다.
아무래도 까만데 더 까매졌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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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과 손등의 차이도 이만큼이나 난다....
오른쪽 손등은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었던 탓인지 쌔까맣게 타버렸다.
그리고 휴가를 다녀온지 2주째 되는 지금....껍질이 벗겨져서 손을 내밀기가 참 부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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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손의 손바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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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차익 엄청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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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자와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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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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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오늘은그래도 날씨가 맑아 여느때와다르게 깨끗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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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의 바람개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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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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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만 바람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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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한몫 단단히 한 녀석들...
포토트래킹 그랑데, af 80-20 NEW, 14-24N
그리고 지금 마운트 되어 있는 시그마 35.4a와 d700
사진에는 찍히지 못한 시루이 T-025X 삼각대
그리고 장노출을 위해 구매한 nd400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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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랑데 입좀 닫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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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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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까지 내가 x옆에 앉아 있었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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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쉬고 있다보민 시간이 훌쩍 흘렀다.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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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다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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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 사진찍는 파지자세도 뭔가 있어 보인다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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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 세번째 봉우리에서 보는 동검은이오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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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나온 두번째봉우리와 좌보미, 백약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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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봉우리로 돌아왔다.
아마도 여기를 오르는게 오늘 오르막길중 마지막이 될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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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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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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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참 잘 정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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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어~기 보이는 백약이 오름 밑에 주차장이 있는데 언제 저기까지 가려나 꽤 먼 거리를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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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경사도 장난아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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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고 싶었는데 발이 너무 작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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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각도가....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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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여기서 그냥 구르기만 해도 많이 다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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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의 입구는 이렇게 나무러 둘러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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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보니 하늘의 빚깔이 더 좋아졌다.
오늘 일몰은 참 멋질것 같은데 서둘로 공항으로 가야 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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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나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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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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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나왔던 그길....
길이는 10미터 가량...?
천천히 걸어가기만 하면 빠지지 않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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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가본다.
그러다 발이 깊이 빠지길래 빨리 건너간다고 건너간게 잘뭇 딛여 발이 깊이 담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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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고어텍스등산화에 편한옷이라 이정도로 마무리 된다. ㅠㅠ
운동화였으면 오늘하루 완전 조졌을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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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어쩔 수 없지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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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때가 되니 햇빛이 좀 약해져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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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m가 광각이라집광력이 좋아서 플레어가 잘 생긴다.
생긴게 볼록거울처럼 생겼으니 아무리래도 더 그러지 않나 싶다
20mm를 쓸때보다 비네팅의 억제력은 좋으나 생기는건 더 잘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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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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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한번 14-24의 해상력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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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는 없던 그림자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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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이오름도 밑ㅇ서 한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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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호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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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림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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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차장근처로 돌아왔다.
주차장에서 카메라와 휴대폰만 밖에 꺼내놓고 가방정리 다시 싹하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현재시간 5시 좀 이르긴 하지만 천천히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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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뷰리불나있~
우뤅킹포 썸씽덤투두~
헤이베이베 아띠까바릿메리유~
전화가 온다. 운전중인데 전화 못 받아그냥 놓쳐버렸다.
근데 날시가 완전 좋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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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차를 새우고 전화를 한다.
어제 부탁 받은 휴대폰 충전기를 받을 사람이 공항에 있다고, 언제쯤 도착하겠냐고 물어본다.
6시쯤에 도착할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니 내가 티켓팅할 대한항공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겠단다.
그럼 그러시라고하며 전화를 끊는다.
근데 차는 왜이렇게 막히는 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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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6시 10분전에 공항주차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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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반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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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모닝과 여행용캐리어 한번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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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티켓팅 하러 들어가려는데 그런데 이때 또 전화가 온다.
언제 오냐며 자기가 공항에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비행기시간표를 당겼단다.
그래서 5분후면 게이트 닫히니 6시까지는 꼭 와야한다며.............................................
날 보채기 시작한다.
$#@!$!@#$#@!^$@$#@$#@ 뷁!!!!!
헐...완전 어의없음..@,.@;;;;
무슨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다.
그리하여 쓰잘데기없는 호의때문에 황금같은 마지막날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는 불상사가 생긴다.
기분 급 나빠짐 아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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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넘어갔어도 여운은 남아있겠지 싶어 다시 다시 급하게 공항주차장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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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는 저~ 멀리 넘어가버렸고... 자리잡고 사진을 찍고 있어야 할 시간에
엄한 사람덕에 사진도 못 찍는 아주 고마운 상황이 벌어졌다.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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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찾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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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포인트가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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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와이 다녀옴 ㅋㅋㅋ
공항에서는 이 사진 하나 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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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좋은 자리도 있었을텐데 시간관계상
나무가지까지 담아가며 찍은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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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제주공항의 랜트카 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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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하고 19시30분에 보딩하려 줄을 선다.
선글라스 하나 사려고 면세점을 들렀는데 뭐가 이리 많은지 괜히 귀찮아져서 안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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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갈때는 아예 비행기가 게이트에서 멀리 떨어져있다. ㅎㅎㅎ 좋넹~
꼭 영화에서 개인항공기 타는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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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마지막 하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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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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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티켓팅을 아침에 모바일로 해서 자리를 창가자리로 잡았는데 해가 져서 볼게 없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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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때와는 다른 비행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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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내분위기하번 느껴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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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이륙하기전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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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인지는 모르겠다.
창밖을 보려는데 창문사이로 빛이 반사되어 담요를 덮어쓰고 밖을 내다본다.
내 옆은 앉은 아저씨는 '이거 뭐하는 놈인가?' 했을꺼다....ㅎㅎㅎ
그렇게 50분여를 날라가더니 순식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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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은 불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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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비행기에서 바로 게이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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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로 보낸 캐리어를 기다리기에는 가방도 무겁고 뭄도 무거워 여기서 쉬었다가 천천히 찾기로 한다.
수화물 빨리 찾아봐야 5분밖에 차이 안나니 그냥 다른 사람들 다 찾아가고
마지막에 슥 훑어보고 내가방 집어 나가는게 젤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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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구를 지나면서 나의 5박6일동안의 제주도 여행은 끝이난다.
수고했어~ 내몸뚱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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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LOGUE ..
나의 이번 제주도휴가는 광광지로서의 제주도가 아닌 자연의 제주도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서 교통비를 제외한 관광지 입장으로 돈을 쓴 경우는
용머리해안 한군데 밖에 없을 정도로 관광보다는 자연경관,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그 덕에 많이 둘러보게 되었다.
그중 3일동안의 오름투어는 '제주도=아름다운 해변,한라산, 유명관광지'의 공식을 깨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마라도와 3일연속으로 올랐던 오름들이다.
마라도는 그냥 한번 가보고 싶었고, 거기서 머물고 싶었던 장소였는데 첫 일주사진을 여기서 건진건 행운이 아닐 수 없고,
그외 한담공원, 협재해수욕장, 송악산,용머리해안,수월봉등은 오름으로 인해 잊혀진지 오래였다.
그만큼 오름은 나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고, 제주도에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등산을 하다보면 그 산의 묘한 매력에 끌려 몇번씩 가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처럼 오름도 이와 같다.
이를테면 월출산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능선과, 소백산의 칼바람의 고독한 능선, 덕유산의 포근한 능선, 간월재의 이국적인 능선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눈을 감고 있으면 떠오르는 것처럼
따라비오름은 다른 오름에서는 보지 못하는 엇갈린 능선길이에서 보는 반대편의 능선이 일품이고,
용눈이오름은 조금 떨어져 보면 두겹의 봉우리가 서로 겹쳐보이는 능선의 모양이 일품이다.
급경사의 두 봉우리가 만들어낸 동거문이오름 모습또한 잊을 수가 없다.
조금 긴 여정으로 제주도를 간다면 제주도의 관광지도 좋지만 오름도 한번 올라보라고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고,
그중 따라비오름과 용눈이오름은 '오름이란 이런것이다' 하는 인식이 콱! 박힐 수 있는 곳이니 가능하면 꼭 가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400m언저리의 높이들이랑 쉽게 올랐다 내려올 수 있으니 추천한다.(따라비오름은 길 잃어버리지 않도록 준비 조금 해서 올라길..)
첫날 언제 6일의 시간을 보내냐며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면 속쓰려하던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금방 6일의 여정이 끝나고 나니 언제 또 이렇게 올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아쉽기만 하다. 어쩌면 10년내에 제주도에 내려가서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에서 정착하여 살게될 그날까지 땅값이 조금만 오르길 바랄뿐이다.
이상 2013년 여름휴가 제주도여행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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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1
제주도휴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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