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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 ..

2013.08.30 - 제주도휴가 #8 (따라비오름, 제주마방목지)

2013.08.30 - 제주도휴가 #8 (따라비오름, 제주마방목지)

 

다음으로 간 곳이 따라비오름.

 

추천으로 인해 가는거라 어떤가 싶어 궁금하기도 그만큼 길도잘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가는길은 다른 오름들 보다 험난했다.

출발전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께 따라비오름의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중간에 그냥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중간중간 애매한 길이 많았고, 물어볼 사람도 없어 참 난감한 상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렇게 힘들게 오른 따라비오름은

왜 그렇게 추천했는지, 왜 오름의 여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별다른 설명을 듣지 않아도

대해 금방 이해가 될 정도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 느낌이 잘 살아 있었다.

 

갈까말까 고민해가며 찾아간 이유가 충분했고, 다른 오름은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묘한 느낌이 있는 오름이었다.

우와~ 우와~ 감탄에 감탄을 하며 분석구를 천천히 걸었다.

용눈이오름의 느낌도 좋았지만 따라비오름은 이번여행의 오름들 중 최고의 분위기와 느낌을 선사해주었다.

 

제주도의 오름을 간다면 다른 오름들도 좋기는 하지만 따라비오름은 꼭 가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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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산을 내려와 내비를 찍고 간 곳은 '따라비오름'

따라비오름 주차장이라고 네비에 검색후 도착한 곳은 '블라제펜션' 분명 이곳의 뒤쪽이 따라비오름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뭔가 이상하다.

긴가민가 하는 상황에서 블라제펜션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보고자 하는데....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완전 나무와 풀이 우거져있는 숲이다....아니 없는 길을 만들어가며 올라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분명 그제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따라비오름을 올랐다고 했는데 얼마전 10여명의 사람들이 지나간 길의 모습이 아닌듯 싶다.

주변을 살피며 어떻게 할까 하며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펜션에 사람이 한명 보인다.

'저기...말씀좀 여쭐께요~혹시 여기 주민이신가요?'

'예. 맞습니다. 펜션주인입니다.'

'저기 따라비오름 올라가려고 가려고 하는데요 어느길로 가야 하나요?'

'따라비오름이요? 여기서 따라비오름 올라가시려구요? 길이 험한데요....따라비오름 가실 수는 있지만 2시간정도 올라가야해요.

여기말고 바로앞에 가시리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따라비오름으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어요 그쪽으로 가시는게 더 나을껍니다.'

'아~이쪽길이 아니란 말씀이시네요. 아까 지나 오면서 알림표시를 못봤는데요?'

'가시리사거리에서 슈퍼지나서 좌회전해서 천천히 가시다보면 바로 안내표지 나옵니다. 천천히 한번 가보세요'

'예~ 감사합니다~'

그렇게 차를 몰고 방금 지나쳐온 가시리사거리로 돌아간다.

그렇게 따라비오름은 입구를 찾는것 부터가 쉽지 않았다. 왠지 따라비오름은 힘든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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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추적추적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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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왼쪽을 보니 이렇게 표지판이 있다.

까라비오름 가는길....3Km

이런 네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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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쭉쭉 간다....

이곳의 따라비오름은 명소인지 갈림길에서는 따라비오름을 잘 찾을 수 있게 방향표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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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만나게되는 방향표지판

그리고 이곳 전체의 이름은 '갑마장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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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갈림길에는 어떻게든 표시가 되어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보며 가다보면 잘 찾아갈 수 있다.

아까 가시리사거리에서는 내가 네비만 보고 따라갔기에 못 봤을뿐 가시리에서 주의깊게 주변을 살피며 가보면 잘 찾을 수 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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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자도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바로

'따라비오름 주차장'

여기서부터 따라비오름은 걸어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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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앞에 임도길이 있고,

입구가 보인다.

여기도 나무로 입구가 되어져 있는걸보니 방목장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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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을 돌아보니 모지오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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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 입구

다랑쉬오름에 비하면 안내표지판이 작다. 그말은 그만큼 유명하지 않다는 이야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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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따라비오름이 있고, 왼쪽엔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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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갑마장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그리고 쫄븐갑마장길의 이정표를 지나 따라비오름 정상으로 갈 수 있을거라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쫄븐갑마장길 안내표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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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쭉 가다보니....저 앞에 소 네마리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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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 저 쪽으로 지나가야 하는뎅....좀 비켜주지 않을래?

정~말 신기한게 이동네 소들은 무서울 정도로 사람을 계속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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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컨텍 힘들다....고개좀 돌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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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처음보는건지 계속 예의주시하며 쳐다본다.

그래도 게중에 시선을 다른데로 돌린 소들이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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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면서도 소의 움직임에 깜짝깜작 놀라기도 하고....긴장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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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컨텍....

근데 소 배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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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뿔로 나한테 달라들면...난 이곳에서 그냥 소리소문없이 죽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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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사진은 좀 더 찍고 싶어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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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정자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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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즈바꿔끼고 다가갔더니....이녀석들 그제사 다른데로 자리를 옮긴다

야~ 도망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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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냐고~~~!!! 내가 무섭냥~?

아휴~~~ 다행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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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까지 비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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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에 대해 설명을 좀 하자면

따라비오름은 분화구가 세개다

다른오름들은 분화구가 하나 용눈이는 두개였는데 여기는 세개가 있다. 그것도 삼각형으로 나란히 있다.

그리고 여기가 바로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에서 그 말이 보내지는 곳이다.

조선시대에 제주도 국마장이 여기에 있었고, 그중 최상급말(갑마)을 길러내는 곳이 바로 여기였다.

그래서 갑마장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오면서도 궁금했던 '갑마장길'이라는게 이 갑마장둘레길을 의미한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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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표지판은 관리 안하는지 이렇게 기울어져있다.

이걸 보면 이곳이 얼마나 관리가 안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쪽길로 들어서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길은 풀이 많이 나있어 사람이 언제 찾아왔나 싶다.

'쫄븐가마장'안내표를 찾아서 이 출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난 길을 계속 걸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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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이 맞나 싶으며 갈팡질팡하며 가다가 만난 이정표....

그리고 바로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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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븐갑마장 안내판을 찾았다.

쫄븐이 무슨 말인가 싶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이제서야 제대로 따라비오름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온데 대해...

내가 틀리지 않고 길을 잘 찾아냈다는데 안도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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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많이 자라 이렇게 보면 길이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에 길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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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데크길로 되어 있으니 크게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여기는 데크가 있어 아까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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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풀이 많이 나 있으면 이렇게 조금씩 풀이 내 옷에 물을 뭍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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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마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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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조금나니 뒤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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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조금 난다 싶었는데 어느덧 정상에 다다랐나보다. 나무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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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구 둘레길이 시작된다.

어차피 한바퀴 돌면 만나게되어 있으니 왼쪽으로 가도 되고 오른쪽으로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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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표식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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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

따라비오름이다. 별거 없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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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바퀴 돌아보자 하며 왼쪽으로 간다.

그러니 서서히 반대편의 화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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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보게되는 세개의 분화구와 따라비오름의 능선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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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밧데리가 없어 휴대폰 충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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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에서 보이는 대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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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기가 쉼없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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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내 휴대폰은 비를 맞으며 충전을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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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꼬질꼬질해 부끄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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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안오니 카메라가방은 오늘도 입을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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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즈가 14mm이긴 하지만 여기가 너무 넓어 한장면에 담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ㅠㅠ

다른 오름과 다른점은 분화구가 세개니 분석구둘레길을 따라 이렇게 아래로 내려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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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석구를 담아보고 시지만 그러지 못하고 천천히 따라비오름의 능선을 보며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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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아주머니 두분이 따라비오름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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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풍경이다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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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사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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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을 겉에서 도는게 아니라 안쪽까지 내려오니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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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은 하나하나로 보면 별거 아닌데 전체적인 라인을 보면 그 라인이 살아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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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을 담지 못해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게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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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앞에서 담아서 찍고 싶지만 앞으로 가면 전체적인 모습을 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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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는데.....잘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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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도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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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전망대에 오르니 비로소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분화구까지 다 담지는 못하지만 따라비오름이 이렇게 생겼다고 보여줄 수 있을 정도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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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경사의 분화구라...임팩드있게 담지는 못하지만 분석구들의 라인이 아름다운 것이 바로 이 따라비오름의 특징이다.

어제 왔거나, 다음날 날이 어느정도개인날 왔으면 분위기가 참 좋았을듯 한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아쉽다.

하지만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오름의 여왕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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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구에는 이렇게 짚으로 만든 길이 있어 부담없이 걸어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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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곳이 따라비오름의 느선길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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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부드럽게 이어져 있는게 다랑쉬오름과는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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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면 임팩트있는 구름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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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가닥씩 이렇게 빛을 비춰주기도 하니 오름의 느낌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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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 오름도 좋기는 하지만

따라비오름에서의 이런 곡선이 나오지는 않는다. 원형의 분석구를 한바퀴 도는게 고작인데 반해

따라비오름은 이와같이 분석구를 따라 왔다 갔다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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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저 멀리 빛내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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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씨에 빛내림이라 느낌이 강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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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늘 풍경사진의 느낌은 이게 다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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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출 사진도 한번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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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림의 임팩트가 살아 있긴 하지만 너무 약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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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반대편에서의 따라비오름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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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라인이 있다는게 따라비오름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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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은날 일몰때 찾아오면 정말 좋은 풍경이 보일듯 싶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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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을 뒤로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

만약 오늘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름투어를 한다면 늦지않게 가야 겠기에 서둘러 따라비오름을 뒤로하고 내려간다...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 내려간 길은 어느길이든 갑마장길에 연결이 되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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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내려오니 이런 길이 보이다.

곳곳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사람들이 길임을 알기위해 길 가운데 자라는 큰 풀들은 뜯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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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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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풍경도 한번 느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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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려는데....이런~!!

가방이 걸려 지나가지 못할 정도도 출입구가 굉장히 좁다.

급기야 가방을 머리위로 들어올리고 출입구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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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소 네마리는 아직도 따라비오름 입구에서 풀을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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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움에 가까이 가봤더니 역시나 뚫어져라 쳐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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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은 어차피 들어온방향대로 나나기가만 하면 되니 딱히 알려줄 것도 없고, 사진을 찍을 것도 없다.

단....나는 출구가 입구와 다른데로 나와버렸지만 들어가는 길도 그렇고 어차피 같은 길이 연결되니

이 길로 들어가도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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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에서 내려온 후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과 통화를 했는데..오늘은 오름투어가 없단다.

다들 지쳐있고, 한번씩 가봤던 사람들이라 오늘은 그냥 숙소에 있을거라는 주인장님의 말에 다른 곳 한군데를 가보고 들어가고자 했다.

제주도에와서 말을 제대로 못 봤으니 마방목지 한번 가보자 싶어 들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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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가려진 해와 제주도의 오랜가뭄으로 인해 말들을 많이 풀어놓지 않았다...

마방목지가 그렇게 유명한 곳이라 전망대도 있고 하지만 내가 갔을때는 이게 뭔가 싶었다.

말 몇마리만 있을뿐...내가 너무 늦게 왔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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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군마들이 막 뛰어다니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고 왔는데 상당히 조용히 풀만 뜯어먹고 있는 모습만 봤다.

말이 별로 없으니 나도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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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몇장 찍고는 그냥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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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차가 다니기도 하고 중계기가 구름에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하여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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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들어가려다가 씻고나서 밖에 나와먹을려고 들어갔는데

마침 중식메뉴를 시켜서 식사를 하고 있어서 같이 앉아 먹는다.

아침에 먹고 나간 라면이 다라 배가고팠던 상황이라

그냥 밥에 김치, 김이랑 먹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한그릇 반을 뚝닥하고

피곤한 나머지 간단한 술자리에서 12시를 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든다.

사실 게스트하우스는 대화의장이기도 한다. 연이틀 오름을 올랐더니 12시쯤 되면 그냥 잠이 온다 무지무지 쏟아진다.

더 놀고 싶어도 놀지도 못하고, 이야기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아쉬움이란...

소중한 인연드 만들 수 있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 인데 그런 기회보다도 내 잠이 더 소중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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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2013.08.29

제주도휴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