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6 - 제주도휴가 #1(출발,용두암,용연,이호테우해변,곽지과물해변,한담공원 일몰)
--------------------------------------------------------------------------------------------------
.. Prologue ..
매년 휴가때쯤 되면 납품건이 잡히거나, 동료의 휴가일정과 겹치거나 해서 매번 뒤로 미뤄졌었는데
여름이 다 지나가는 시점이라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올해 이캐슬들어와서 처음으로 8월에 제대로 된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여행지는 제주도, 테마는 '무계획' 과 '오름'.
휴가전 여행지의 선택사항이 두가지 였다.
휴가전에 차가 생기면 자동차를 이용한 전국일주, 그게 안되면 제주도였는데 결국 차를 못 샀으니 휴가지는 제주도로 선택되었다.
제주도는 2박3일 관광 휴가로 가기도 했고, 다이빙 오픈워터 따러 가기도했고, 회사 워크샵으로 가기도 했으나
그외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 많았고, 더 있어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다. 특히 오름은 꼭 가보고 싶었다.
멀리가는 여행의 경우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라는 단서들과 함께 무엇무엇을 해야지 하는 계획에 의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시간도 안나고, 비용도 비용이고 그러다보면 여행계획을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세울 수 밖에 없고,
거기에 만약에라는 단서가 붙게 되면 더욱더 머리가 아파지게 마련이다.
이번에는 혼자가는 여행이니 만큼 자유롭게 다니고 싶었고, 이도저도 안되면 잠자리는 비박용텐트가 있으니 걱정없이 떠날 수 있었다.
(사실 휴가전 계속 바빠서 계획짜고 스트레스 받는게 싫었다.)
제주도=한라산, 관광, 휴양지 라는 인식이 강한데 사진을 좋아하고 취미로 하다보면 제주도의 '특이한 날씨'와 '오름'은 제주도를 대변하는 또다른 대명사 이기도 하다.
거센 바람의 영향으로 만들어지는 구름의 모양은 다른 지방에서보다 더 격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화산활동의 영향으로 생긴 오름은 야트막한 오름부터 산이라 불릴 정도의 높이까지 다양하게 이곳저곳 분포되어 있다.
오름에서 보는 제주도의 경치또한 일품이라 제주도에서 시간이 된다면 제주도 동쪽에 있는 오름들 중 야트막한 오름에라도 올라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이번 휴가에서 제주도에 거주하고 계신 slrclub 'Hyeon相'님의 여행지에 대한 도움말씀과 '제주숲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의 추천경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이 많아서 이번 제주도 여행기도 내 블로그에 있는 다른 글들과 달리 날짜로 나누기 보다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몇몇 장소로 나누어 포스팅할 계획이다.
시간 한참 지난 후 검색하여 찾기도 이게 더 편할듯 하다.
--------------------------------------------------------------------------------------------------
2013.08.26 - 제주도휴가 #1(출발,용두암,용연,이호테우해변,곽지과물해변,한담공원 일몰)
내 여행지의 이동수단은 지하철이나 버스였는데 이번엔 다르다, 비행기!!
이 얼마만에 타보는 비행기냐~ ㅎㅎㅎ
전직장인 아이리버 재직중에 독일 출장으로 인해 생긴 마일리지를 사용할 기회가 잘 없어 두고 있다가 이번 휴가에 맞춰 사용한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좌석을 구매하다보니 성수기에는 예매불가, 한 비행기당 마일리지로 탈 수 있는 좌석은 9석
마일리지로 비행기한번 타려면 많은 조건들이 맞아야 한다.
당초계획은 8/24~8/31의 계획이었으나 올해 대한항공의 성수기는 8/25일까지이기도 했고, 개인적인 일도 있고 해서 8/26일을 출발일로 잡는다.
표가없어 오후3시출발이었으나 매의 눈으로 잠복한 결과 새벽6시정각 비행기로 예약변경 완료!
집이 김포공항이랑 가깝다고 해도 비행기 시간 맞추려면 지하철로는 어렵고 택시타고 가야 하더라...ㅠㅠ
생긴게 까무잡잡하게 생기고 동남아틱하게 생기기도 했고, 여행가방도 아닌 등산배낭이지, 거기다 배낭안엔 랜즈랑 잡다한전자기 기케이블 등등이 있고,
잦은 등산으로 인해 뭍은 흙들 등등... 그래서 그런지 공항검색대에서 x-ray촬영 후 문제가 생겼는지 잠깐 기다리란다.
잠시 기다리니 먼지같은걸 채취하는 이상한 기계를 갖고와서 가방의 먼지등을 채취하고 1분여 기다리니 무사통과~ 마약류반입이 의심되었나 보다.
채취하는 과정이 신기했는지 다른 사람들 이목집중되기도 하고 출발전 부터 좀 특이한 경험했다. ㅡㅡ;;
.
.
.
.
.
내가 타고 갈 KE1203이 승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
.
.
.
티켓팅을 늦게 하는 바람에 내 자리는 통로쪽이 되어버렸다.
실상 내가 다음날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때문에 현장에서 티켓팅을 하려다 보니 창가자리를 잡지 못했다.
.
.
.
.
.
대한항공 오랜만에 타보는 구나
.
.
.
.
.
드이어 비행기탑승~
.
.
.
.
.
신형비행기라 LCD가 있다. 좋네~
독일에서 돌아올때 이런 좌석을 봤었는데 국내에서 또 보니 감회가 새롭다.
요즘은 좌석이 다 이런식으로 바꼈나 싶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는 옛날그대로더라...
이것도 복불복.
.
.
.
.
.
창가자리가 아니다보니 상공에서의 사진은 하나도 못 찍고, 제주공항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한컷 찍는다.
그것도 옆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모두 나간 자리에 살짝 앉아 2초만에 한컷 찰칵!
.
.
.
.
.
제주공항은 항상 이런식인가 싶다.
게이트에서 멀리 떨어져서 항상 버스를 타고 공항건물로 들어가더라.
지금껏 저가항공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대한항공마저도 이러니 제주공항은 원래 이런가 싶다.
.
.
.
.
.
랜트카 대여시간까지 1시간정도 남았고,
새벽부터 부산 떨었더니 배가 살짝 고프다. 비싸디 비싼 공항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
.
.
.
.
공항 여행안내소에서 가져온 여행안내지와 숙박지를 천천히 훑어보는데 볼게 별로 없더라.
.
.
.
.
.
5번게이트로 나와 랜트카 주차장 D4로 랜트카를 찾으러 간다.
.
.
.
.
.
이쪽은 구름이 좀 있네
.
.
.
.
.
위메프에서 구매한 랜트카의 안내사항 다 듣고 추가로 자차보험들고 픽업후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이곳.
제주도 처음 오면 누구나 한번씩 간다는 용두암.
지난번에 왔을땐 이게 무슨 용두암이야 이게 왜? 라고 생각했었는데 위에서만 봐서 그랬나보다.
.
.
.
.
.
용두암을 제대로 보려면 이렇게 반대편에서 봐야 하는데...
.
.
.
.
.
2호선 대림역 신도림방향의 플랫폼에 6-4출입구 방향의 광고판을 보면
삼다수광고에 이 용두암사진이 있는데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 한번 찍어봐야지 했는데...쉽지 않다.
무슨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는 고음의 대화 스킬을 장착한 중국인들이 너무많다;;;
.
.
.
.
.
저~ 멀리 낚시 하는 사람인가?
.
.
.
.
.
용두암 옆에는 좌판에 해녀할망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들을 팔기도 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없다.
.
.
.
.
.
현무암을 보면 아~ 여기가 제주도구나 싶다.
.
.
.
.
.
그 전에는 몰랐는데 이 사진을 찍어놓고 14-24N 의 디테일에 감탄했다.
사진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
.
.
.
.
용두암을 다 보고나서 화장실이 가고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결국 여기까지 왔다.
영주12경의 하나인 '용연'
꽤 괜찮은 곳이었는데 사람들은 찾지 않는다.
이보다 더 유명하고 경치가 좋은 관광지가 많으니 이런데 들를 시간이 없다는 거겠지.
시끌시끌한 중국인들이 없어 더욱 조용한듯 느껴진다.
.
.
.
.
.
이런 용판을 100번 밟으면 좋은일이 생긴단다. 밟자!
.
.
.
.
.
제주도 아니랄 까봐 바람도 많이 분다. 리본을 보니 여기도 올레길인가 보다
.
.
.
.
.
첫날이라 아직은 여유롭다. 6일의 휴가가 끝날까 싶었지만 시간은 째깍째깍 잘도 가더라.
.
.
.
.
.
예전에 잠깐 봤던 쇠소깍의 느낌과 비슷하다
.
.
.
.
.
나무와 함께자라는 덩쿨나무를 종종 본다.
.
.
.
.
.
.
.
.
.
.
흔들~흔들~ 재미난 다리타기
.
.
.
.
.
시간이 많으니 이런 곳도 찾아보게 되는구나 싶다.
.
.
.
.
.
해안도로를 타고 서쪽방향으로 간다. 목적지는 '이호테우해변'
근데....
가다보니 여기는 참 좋다~ 싶은곳이 많은게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된다.
.
.
.
.
.
이호테우해변은 별로 볼게 없더라...
그러다보니 옆에 요트정박장인지 항이 하나 있어 항 쪽에 구경을 가는데
등대가 특이해서 제방에 한번 들러본다.
.
.
.
.
.
말인가??
.
.
.
.
.
배가 입구를 잘 찾으라고 등대는 항상 흰색과 빨간색으로 구분된다.
.
.
.
.
.
비행기 뿜는 등대
.
.
.
.
.
나와 같은 생각에 등대를 들르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금방 돌아간다.
.
.
.
.
.
천천히 크게 한바퀴 둘러본다.
.
.
.
.
.
고기가 좀 잡히는지 낚시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
.
.
.
.
바람쇠러 나온 사람들도있고,
.
.
.
.
.
바람쇠러 나온 사람도 있다.
작년 까지 이마트에서 개인사업하다가 이마트정책으로 인해 정규직으로 채용되고 나서는
마음과 몸이 더 편하다며 현재생활이 너무 좋다고 하시던 지역주민 아주머니.
고구마와 물한컵에 몇마디 이야기나누고 헤이질때 하신 말씀이.... 다음에 제주도 올때는 여자친구와 함께 오라고;;;
.
.
.
.
.
곽지과물해변으로 가는길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는 자전거 여행자가 보인다.
.
.
.
.
.
.
.
.
.
.
.
.
.
.
.
.
.
.
.
.
자동차 CF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길
.
.
.
.
.
바람
.
.
.
.
.
자전거길
.
.
.
.
.
그 위에 여행자
.
.
.
.
.
아.....내가 여기 왜왔나 싶다.
.
.
.
.
.
.
.
.
.
.
곽지과물해수욕장에서 발담그기
.
.
.
.
.
뭐....그렇단다.
여기 해수욕장은 다른데와는 다르게 노천탕이 있으나
해수욕을 하러 온게 아니기때문에 들어가보지는 않아 지금도 궁금하긴 하다.
.
.
.
.
.
남자혼자 청승맞게 해변을 거닐다니.....난 여기 왜 왔는가... ㅠㅠ
.
.
.
.
.
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해조류가 몸에 스치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그래서 여기는 놀만한데가 못되는곳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
.
.
.
.
일부러 발을 푹푹 눌러본다.
.
.
.
.
.
.
.
.
.
.
.
.
.
.
.
왔다리 갔다리도 해보고
.
.
.
.
.
날씨는 아직도 덥지만 여름의 끝자락이라 해수욕장엔 사람이 많이 없었다.
해운대만큼 제주도의 해변에는 사람이 없는건지도 모르겠다.
이제 잘곳을 정해야 하는데
여기저기 괜찮다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본다.
가격이 꽤 나가는 정글게스트하우스, 봄날게스트하우스등등
여름의 막바지라 게스트하우스에 자리가 남을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깔끔하게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는 입소문을 많이 탄 탓에 이미 숙박정원이 다 찼단다.
여기저기 찾다가 결국은 '오멍가멍 게스트하우스'로 숙박지를 정하고 예약 후 저녁에 대해 물어본다.
7시에 다같이 바베큐를 하니 저녁 먹을꺼면 6시까지는 꼭 전화달라고 하시는 주인장님
일몰을 봐야 하기에 6시는 무리라며 혼자 저녁 해결하고 들어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일몰을 보러 간다.
.
.
.
.
.
일몰을 보기에는 애월 한담공원이 좋다는 'Hyeon相'님의 추천지로 그냥 믿고 가보기로 한다.
근데 여기가 맞는가 모르겠다.
방금 정원이 다 찼다고 통화 했던 '봄날게스트하우스'가 여기 있었다.
봄날게스트하우스 뒷쪽으로 길이 있어 길을 따라가니 잘 정비된 길이 나오긴 한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바닷가가 시원한게 보이니 그냥 한번 가본다.
.
.
.
.
.
가다보면 이런 펜션들이 있고 해서 내가 길을 잘못 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
.
.
.
.
이렇게 해안산책로가 나있다.
옆 펜션에서는 고기구워먹려고 준비하는걸 보니 나도 배가 고프다.
오로지 회덮밥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한채 점심을 걸렀더니 배가 더 고픈듯 싶다.
저녁으로 꼭 회덮밥 먹어야지!
.
.
.
.
.
이제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고 하늘이 주황색을 띈다.
.
.
.
.
.
.
.
.
.
.
정말 오랜만에 망원랜즈 써본다.
언제 마운트했는지도 기억 안나는 계륵같은 나의 AF 80-200NEW의 사진 실로 오랜만이구나!
물론 낮에도 좀 찍긴 했지만 말이다.
.
.
.
.
.
.
.
.
.
.
지난 6월 종은이와 함께 간 간월재비박 후에 절실하게 느꼈던건 '장비는 최대한 가벼워야 한다'였다.
그 생각에 큰 영향을 주었던게 바로삼각대였다.
그때 썼던 트레블러 삼각대라고는 하지만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무게도 무거웠고, 패킹도 힘들었다.
그래서 slrclub뒤적거리다가 찾게된게 카본소재의 시루이 T-025X
가볍고, 패킹시 크기도 작아서 좋다. 무게가 가벼우니 미세하게 흔들리기는 한다.
하지만 트레블러삼각대라그런지 센터칼럼이 조립형이다 센터칼럼은 위아래로 조정이 불가하다 오직 붙이고 떼고만 가능하다.
최소높이로 변경하고자 할 경우 센터칼럼의 분리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고,
센터칼럼의 높이 때문에 카메라의 흔들림이 생기는 문제는 어쩔 수 없는듯 싶다.
.
.
.
.
.
갈대가 있네
.
.
.
.
.
3년째 쓰고 있는 D700... 이제는 DLSR의 무거움이 느껴진다.
.
.
.
.
.
.
.
.
.
.
거친 바람이 불지 않아 고요한 바닷가
.
.
.
.
.
오늘은 구름이 있어 해가 바다로 바로 떠어지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식당을 찾다가 우연찮게 들어가게 된 횟집이었는데
회덮밥나오기전에 밑반찬이 엄청 맛있어서 밥 한공기를 먼저 뚝딱해버렸다.
.
.
.
.
.
대한민국의 3대도둑 양념게장! ㅎㅎ
배가 고파서였을까...
양념게장도 맛있고, 한치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장어조림도 맛있었다....그냥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
.
.
.
.
회덮밥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
.
.
.
.
이렇게 첫날의 여정이 끝나고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가니 이미 다른 사람들은 저녁을 다 먹은후라 게스트하우스가 부산하다
씻는 사람 다음날의 계획을 짜는 사람등등
늦게도착 한 나는 오늘 찍은 사진들을 휴대용HDD로 옮기고,씻고나니 11시가 넘어 바로 잠자리에 든다.
2013.08.26
제주도휴가 #1
'.. 국내 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8.02 - 비수구미 트래킹 + 화천 토마토축제 (0) | 2014.08.27 |
---|---|
2013.08.31 - 제주도휴가#10 (동검은이오름, 제주공항및 복귀) (0) | 2014.06.08 |
2013.08.31 - 제주도휴가 #9(물영아리오름, 교래손칼국수,백약이오름) (0) | 2014.06.08 |
2013.08.30 - 제주도휴가 #8 (따라비오름, 제주마방목지) (0) | 2014.06.08 |
2013.08.29 - 제주도휴가 #7 (제주숲게스트하우스, 영주산, 따라비오름) (0) | 2014.06.08 |
2013.08.29 - 제주도휴가 #6 (아침풍경, 김영갑갤러리, 카페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0) | 2014.06.08 |
2013.08.28 - 제주도휴가 #5 (사려니숲길) (0) | 2014.06.08 |
2013.08.28 - 제주도휴가 #4 (송악산, 용머리해안, 사려니숲) (0) | 2014.06.08 |
2013.08.27 - 제주도휴가 #3 (마라도) (0) | 2014.06.08 |
2013.08.27 - 제주도휴가 #2 (오멍가멍, 협재해수욕장, 황금룡햄버거, 수월봉) (0) | 2014.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