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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 ..

2013.08.27 - 제주도휴가 #2 (오멍가멍, 협재해수욕장, 황금룡햄버거, 수월봉)

2013.08.27 - 제주도휴가 #2 (오멍가멍, 협재해수욕장, 황금룡햄버거, 수월봉)

 

둘째날의 여정은 협재해수욕장, 황금룡햄버거, 설록차박물관, 수월봉, 송악산 산방산을 간 후 마라도로 들어갈 계획을 짰다.

좀 빠듯할듯 도 하지만 시간이 되는대로 가고 싶은 곳만 가면 되고, 못가면 다음에 가면되니 급하게 마음먹지는 않고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한다.

일출을 보고 싶어서 알람을 맞추고 자려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골아 떨어져버려서 일출을 보지 못했고,

반바지와 반팔티에 얇은 이불 하나덥고 잤는데 꼭 가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제주도의 아침이 이렇게 쌀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좀 의외였다.

지난주 까지의 제주도는 찜통더위였는데 이제서야 더위가 사그러들었다고 일하시는 아주머니신지 어느분께서 말씀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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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멍가멍에서는 아침으로 토스트가 아닌 죽을 준다. 무슨 죽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배가 고팠는지 꽤 맛이 있었다.

서둘러 하루일정을 시작하려고 부산하게 움직여 9시가 되지 않은 시간에 오멍가멍에서 여행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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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멍가멍의 건물은 이렇게 생겼으며 큰 도로옆이라 찾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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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멍가멍에서는 백구 두마리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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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찾은 곳은 협재해수욕장

역시 잠을 제대로 못 잤는지 졸리니 잠한숨 자고 나서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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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해수욕장의 깊이로 인해 바닷물이 투명하다.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는 비양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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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내가 서있는 이곳이 꼭 용의 비늘위에 있는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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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돌탑이 많이 올려져있다

돌탑과 해수욕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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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바로 제주도 앞바다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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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은 시간이 오전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협재해수욕장은 어제 이호테우해변이나 곽지과물해변보다 사람이 많다.

깊이가 얕아서 아이들도 놀기 좋고, 곽지과물해변 처럼 해조류가 많지 않아서 해수욕하기엔 좋은 장소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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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엔 사람도 풍경이다.

이렇게 풍경이 좋은 곳은 누구나 사진이 찍고 싶은 모양이다.

셀카를 찍더니 나에게 다가와 사진 좀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하고는 다시 정취를 느끼러 저~ 멀리 간다.

사진 찍어줄때 일행은 어떻게 하구요? 하고 물어봤더니 이곳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해수욕하는 일행 버리고 풍경감상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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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노라면 사진 찍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이렇게 가방은 아무렇게나 내팽겨쳐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잘 안 되더라.

이렇게 '그랑데'는 혓바닥을 내밀며 하염없이 입을 닫아줄 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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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초록색의 바다를 보니 계속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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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휴가를 위해 장만한 또 하나의 장비 67mm ND400필터의 효과

시그마35.4a의 최소 조리개가 F16밖에 되지 못해서 효과가 좀 덜하다

35.4a로 한낮에 길게 쓰려면 nd800정도는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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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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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는 반신해수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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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때인지 백사장 길이가 꽤나 길다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고1 여름방학기간에 제주도 왔을때 이 해변에서 놀았던게 아닌가 하고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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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니 바닷물이 움직이는게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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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보니 한 11시쯤 됐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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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으로도 활용되는 레스큐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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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없던 물놀이를 위해 가방을여기다 두고 노는 사람도 있다.

내가 사진찍으려고 근처에 가니 갖고 도망갈까봐 가방주인인듯한 사람이 놀다가 가방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같은 여행자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되서 그냥 슬며시 자리를 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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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멀리 나갔는데도 물 깊이가 그리 깊지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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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들어는 가고 싶은데 여벌의 옷은 없고 아쉬운 마음에 발만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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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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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이 이렇게 설치되어 있는 것 보니 사람이 많이 오기는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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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는 치킨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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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심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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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황금룡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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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룡햄버거 가격이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인세트는 없나요? 물어보니 없단다.

피자사이즈같은 원판에 8조각을 내서 그 반인 4조각이 커플버거라고 먹으려면 그거 사먹어야 한단다.

다 먹지도 못할거 같은데....남으면 싸준다 하니 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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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룡버거 안으로 들어가면 이와 같이 뭔가가 잔뜩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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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더 시원하여 2층에 자리잡으러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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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간 사람도 많네 온 천지가 낙서판이다.

그만큼 유명하다는 반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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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세트아....진짜 양 많다.

햄버거 세개의 정도의 양이라고 보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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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와 함께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데 꽤 맛 나다.

배고픈데 뭔들 맛 없겠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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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가 너무 얇은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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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베어먹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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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천지 구석구석에 낙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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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황금룡버거를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찮게 협재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들르게 되었는데

그냥 남들 가니 한번쯤은 가보는 그런곳인듯싶다.

배가 고프니 맛있게 느껴지긴 했지만 정말 맛있다는 정도는 아니었다.

피자와 같은 크기의 햄버거가 궁금하다면 가보라고 권하고 싶고, 필수코스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평균정도는 되는 맛아쉬운건 1인메뉴가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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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찾은 곳은 수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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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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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엣 보이는 차귀도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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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올레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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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에는 고산기상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5층은 전망대로 아무나 들어와서 관람가능하게 문을 열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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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앞바다는......해조류가 다 죽어서 더이상 큰 물고기들이 살지 않는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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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전망대에서는 이렇게 섬의 위치와 이름을 표시해놓아서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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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정상의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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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은 화쇄난류의 현상으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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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이 겹겹이 쌓인게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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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해안에는 태평양전쟁의 잔해가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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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갱도에는 물이차고 식물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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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이렇게 층층이 있는것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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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으 돌멩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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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한번 불면 여기 있는 돌멩이들은 그냥 떨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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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검사서가 없어서 이 약수물은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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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이렇게 길이 나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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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서 보는 차귀도는 또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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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절벽과 고산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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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해안길로 들어서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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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송악산으로 가야 하는데 여기저기 풍경 좋은 곳이 많아서 계속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번엔 신도2리에서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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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여기는 물이 들었다가 나가지 못해 연못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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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송악산과 산방산을 보고 마라도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마라도행 배 시간이 어정쩡해서 모슬포항으로 차를 돌려 마라도로 향한다.

제주도휴가 #2는 여기까지..

 

 

 


2013.08.27

 

제주도휴가 #2